월드패션 | 2015-12-20 |
소셜 미디어의 파워, SNS 게시물 1개당 1억 5천만원 받는 톱모델들
2015년 패션계에서 SNS라 불리는 소셜 미디어가 홍보를 위한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125,000달러(약 1억 5천만 원)이하로는 인스타그램에 포스트하지 않는 소셜 미디어형 모델을 만나보자.
올해에 이어 2016년에도 소셜 미디어가 만든 슈퍼 모델들의 파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지 하디드와 켄달 제너는 멀티밀리언 파워를 과시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의 팔로잉 등 소셜 미디어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반면 테크놀러지에 취약한 모델들은 점점 설사리가 좁아지는 추세다.
막강한 팔로워를 보유한 소셜 미디어형 모델들이 최고의 몸 값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며 패션 브랜드들도 소셜 미디어 파워가 큰 모델들과 계약하는 사례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로인해 팔로워가 막강한 슈퍼모델의 경우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린다 에반젤리스타는 "우리는 하루에 1만달러(약 1,200만원) 미만으로는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격언을 무색하게 만든다. 켄달 제너, 카라 델레바인, 지지 하디드 등 소셜 미디어 탑 3 모델들은 현재 자신들의 소셜 채널에 올리는 게시물 1개당 125,000 ~ 300,000달러(약 1억 4,800만원~3억 5,520만원) 사이의 돈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수치는 전 캐스팅 디렉터이자 분석 전문 회사인 드마리 아카이브 CEO인 프랭크 스파다포라가 발표한 것으로, 그는 최근 모델이나 인플루언서의 소셜 파워 가치를 에이전시에게 알려주기 위해 어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을 소개했다. 드마리 아카이브는 게시물 수, 참여와 클릭율을 포함한 56개 메트릭스를 사용한 알고리즘을 만들어 브랜드들이 특정 모델의 가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켄달 제너, 카라 델레바인, 지지 하디드는 소셜 미디어의 여왕으로 등극했지만 팔로잉이 적은 동료 모델들도 그 뒤를 이어 사냥을 하고 있다. 카일리 클로스, 미란다 커, 베하티 프린슬루와 같은 모델들은 협찬을 하는 게시물 당 25,000~50,000달러(약 1,800만~6,000만원)의 돈을 받는다고 한다. 단 몇 분의 작업치고는 효율성이 아주 높은, 소셜 미디어가 만들어 낸 모델들의 부수입 창구인 셈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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