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12-16 |
[트렌드n] ‘코트 新전성시대’ 오버사이즈 코트의 귀환
코트의 시대가 돌아왔다... 스타일과 보온성 모두 잡은 오버사이즈 코트 인기절정
코트의 시대가 돌아왔다!
아웃도어 스타일의 다운점퍼에 밀려 한 동안 맥을 못 추던 코트가 오버사이즈 코트의 부상으로 다시 전성기를 되찾았다.
몇 년부터 등장한 오버사이즈 코트는 올 겨울 들어 그 인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실제로 관련 브랜드들은 오버사이즈 코트의 특수로 인해 매출이 급증했다. 「톰보이」는 브랜드 특유의 오버사이즈 코트가 인기를 모으며 코트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130% 이상 증가했으며, 「보브」는 세계적인 블로거 린드라 메딘과 스타일링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양한 코트 스타일링을 제안해 올 겨울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온라인 쇼핑몰 ‘캐쉬스토어’ 역시 디자이너 브랜드 「닐바이피(NILBY P)」와 함께 기획한 오버사이즈 코트가 소녀시대 수영의 공항패션으로 노출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오버사이즈 코트는 특유의 볼륨감으로 도회적이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또한 체형 결점을 가리고, 제한 없이 여러 벌의 옷을 레이어링해 입을 수 있어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겨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오버사이즈 핏이 유행한다고 해서 단순히 큰 사이즈의 코트를 선택하는 것은 오산이다. 오버사이즈 코트를 선택할 때에는 어른 옷을 입은 아이 같은 미숙함이 아닌, 낙낙하면서도 날렵한 실루엣이 살아있는 오버 핏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재 역시 중요한데, 오버사이즈의 볼륨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얇고 부드러운 소재보다는 소재 자체에 힘이 있는 두툼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소매단을 롤업해 연출할 수 있도록 프린트 안감이나 배색 안감이 적용된 디자인을 선택해보자.
↑사진='보브 x 린드라메딘' 캠페인 , 톰보이 룩북, '캐쉬스토어 x 닐바이피' 코트를 입은 소녀시대 수영(왼쪽부터)
오버사이즈 코트는 코트 자체가 주는 매력으로 인해 평범한 스타일링도 특별해 보이는 효과를 주지만, 코트 아래로 드러나는 하의에 신경을 쓰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와이드 팬츠나 큐롯 팬츠, 볼륨감 있는 A라인 스커트 등을 매치해 클래식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트렌디한 무드를 더하고 싶다면, 복고풍의 벨보텀(나팔바지)이나 베레모 등과 매치해 스타일 지수를 높여보자.
오버사이즈 코트를 입더라도 날씬한 느낌은 유지해야 한다. 키가 큰 편이라면 긴 기장의 롱 코트를 선택해 세련되면서도 슬림한 효과를 강조해보자. 무심하게 허리를 묶어보는 것도 분위기를 업(up) 시키는 방법.
아담한 체구라면 햄 라인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코쿤 실루엣의 하프 코트를 선택하자. 여기에 스키니 팬츠나 스커트를 매치하면 적당히 볼륨감이 있으면서도 여성스러운 오버사이즈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코트를 케이프처럼 어깨에 살짝 걸쳐 연출하는 것도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데 효과적이다.
오버사이즈 코트, 아직도 입기 망설여진다면 셀러브리티들의 데일리룩과 공식행사 패션을 참고해보자. 소녀시대 수영, 황정음, 모델 이영진 등 여성들의 워너비 패셔니스타들이 선보인 오버사이즈 코트 스타일링을 통해 올 겨울 트렌디한 코트 여신이 되어보자.
▶ 미니멀한
볼륨감의 오버사이즈 하프코트
과하지 않고 심플하게 떨어지는 오버사이즈 하프코트는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볼륨감은 살리면서도 실루엣은 심플한 스타일을 선택할 것. 소녀시대 수영처럼 이너웨어와의 컬러 매칭으로 패션 센스를 발휘해보자.
▶ 퍼
트리밍과 숄 카라로 여성스럽게
숄 카라나 퍼 트리밍으로 장식성을 더한 오버사이즈 코트는 세련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준다.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여유를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에 변주를 준 디자인을 선택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배가시켜보자.
▶ 발목을 덮는 긴 롱 코트로 특별한 매력을
발목까지 오는 롱 코트는 누구에게나 허락되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입어보고 싶은 로망이다. 체구에 비해 지나치게 큰 사이즈는 그런지한 느낌이 들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배우 박소담처럼 적당한 볼륨감을 지닌 코트를 선택해 보자.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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