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12-11 |
알렉산더 맥퀸과 멀버리, 런던패션위크로 귀환
영국패션협회는 2016 가을/겨울 런던패션위크 스케줄을 발표했는데 빅 네임의 귀환이 주목을 받았다. 영국을 대표하는 멀버리와 알렉산더 맥퀸이 대표적이다.
2016년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2016 가을/겨울 런던패션위크의 공식 스케줄이 발표되었다. 과거 시즌과 달라진 몇가지 주목할만한 변화가 엿보인다. 먼저 알렉산더 맥퀸의 화려한 귀환이 주목을 끈다.
전통적으로 파리에서 패션쇼를 선보인 알렉산더 맥퀸은 고향인 런던으로 돌아와 내년 2월 21일 2016 가을/겨울을 겨냥한 캣워크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는 고 알렉산더 맥퀸이 구찌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은 2002년 봄/여름 컬렉션부터 지금까지 줄곧 파리에서 캣워크 쇼를 선보였다. 영국패션협회에 따르면 장소 변화는 단지 한 시즌에 불과할 예정이라고 한다. 알렉산더 맥퀸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인 정교한 의상을 위한 분위기있는 캣워크 세트로 유명하다. 그 중 일부는 V&A 박물관에서 열린 매진 전시회에서 최근 선보이기도 했다.
멀버리 역시 2016 가을/겨울 런던패션위크 스케줄표에 이름을 올렸다. 클래식한 영국 브랜드인 멀버리의 최근 런웨이 쇼는 2014년 봄 시즌이 마지막으로, 지난 2013년 전 CEO 엠마 힐이 떠난 이후 컬렉션을 선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나 전 셀린느 수석 액세서리 디자이너인 조니 코카를 1년전에 새롭게 영입한 덕분에 새로운 느낌의 창의적인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내년 2월 21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셀린느에서 디자인 디렉터를 역임했던 조니 코카는 브랜드의 대성공을 거둔 신발. 핸드백, 선글라스 그리고 주얼리 라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샬롯 올림피아 역시 2016 가을/겨울 런던패션위크에서 자신의 첫 데뷔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발과 액세서리 브랜드인 샬롯 올림피아는 샬롯 델이 디자인하고 있는데, 그녀는 종종 자신의 컬렉션을 축하하기 위한 호화로운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캣워크 쇼는 2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버버리와 크리스토퍼 케인, 에르뎀과 같은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들과 애슐리 윌리암스와 라이언 로와 같은 젊은 디자이너들도 내년 2윌에 열리는 런던패션위크에서 빅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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