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12-10 |
디올의 다음 두 컬렉션은 사내 디자인 팀에서 디자인한다
디올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에 앞서 두번의 컬렉션을 사내 디자인팀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라프 시몬스의 대신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발표하기 전의 일시적인 상황으로 보인다.
<WWD>와 <보그> 등 두 매체에 따르면, 라프 시몬스가 떠나는 바람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공석이 된 디올의 다음 두번의 컬렉션은 사내 디자인팀에 위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발표를 통해 지난 10월 갑자기 디올을 떠난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라프 시몬스를 대체할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갖가지 추측을 잠재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확실하지는 않다. 패션 관련 언론들은 특히 패션계에거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자리 중 하나가 포함되어 있을 때 단순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임명보다 말하고 싶은 것들도 다수 있기 때문이다. 디올의 담당자는 언론의 확인 요청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디올 입장에서 런웨이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2016 Pre-fall 컬렉션은 1월에 예정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같은 달에 2016 봄/여름 오크 쿠튀르 컬렉션이 열린다. 그리고 나서 3월에 2016 가을/겨을 레디-투-웨어 컬렉션이 열린다. 이 모든 것들이 디자인팀의 집단 책임 아래 이뤄질 예정이다.
만약 라프 시몬스의 첫 쿠튀르 컬렉션에 초점을 맞춘 2014년 작품인 패션 다큐 <디올과 나>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디올은 컬렉션 작업을 완수하기 위한 잘 훈련된 디자이너들과 재봉사들로 구성된 든든한 팀을 가지고 있다.
만약 그사이에 누군가 지도자로 부상을 한다면 디올은 회사 직원인 알렉산드로 미켈레를 새로운 리더로 임명한 구찌의 예를 따라 그 중 누군가를 새로운 리더로 홍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빌 게이튼의 경우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참고로 빌 게이튼은 지방시에 있을 때부터 존 갈리아노와 보조를 맞춘 디자이나로 갈리아노와 함께 디올로 함께 이동했다. 그러나 존 갈리아노가 해고 된 이후 존 갈리아노와 디올의 임시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되어 3번의 기성복 컬렉션을 이끌었지만 혹평을 받았고, 결국 디올을 라프 시몬스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존 갈리아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수행했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추측일 뿐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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