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12-07 |
팬톤, 2016년 컬러로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선정
올해의 색 최초 2개 컬러 선정… 포근한 장미빛과 고요한 블루, 평화와 휴식 상징
미국의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2016년의 컬러로 파스텔 톤의 핑크 ‘로즈 쿼츠(Rose Quartz)’와 블루 ‘세레니티(Serenity)’를 선정했다.
로즈 쿼츠는 파스텔 톤의 핑크로 ‘포근하게 안기는 장밋빛’, 세레니티는 파스텔 톤의 블루로 ‘차분하고 고요한 블루’로 각각 묘사된다. 매년 올해의 색을 선정하는 팬톤이 두 개의 컬러를 올해의 색으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컬러들의 특징은 현대인에게 필요한 평온의 정서와 내적 평화를 상징하는 무드를 지녔다는 점이다. 팬톤은 복잡하지 않은 간단함, 침착함, 포용, 여유, 휴식 등 현대인에게 필요한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컬러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했다.
팬톤의 디렉터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은 “로즈 쿼츠는 잔잔하지만 연민과 평정이 돋보이는 강인한 컬러로, 고요한 일몰과 홍조 띤 볼 등 온화하면서도 건강한 혈기를 연상시킨다. 두 번째 색상인 세레니티는 머리 위로 펼쳐진 푸른 하늘처럼 진정효과와 위안을 주는 컬러로, 우리에게 한숨 돌릴 여유를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팬톤은 컬러에 고유 번호를 붙인 ‘컬러 매칭 시스템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들의 컬러는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색채언어로 평가 받고 있으며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디자인 경향을 예측하기 위해 매년 12월 올해의 컬러를 발표하고 있다. 2015년에는 와인 계열의 '마르살라(Marsala)'를, 2014년에는 퍼플 핑크 계열의 '래디언트 오키드(Radiant Orchid)'를 선정한 바 있다.
<이미지 출처: Pantone>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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