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12-07 |
요즘 나팔바지 열풍! 유빈 효린 등 셀럽들이 선택한 나팔바지는?
원더걸스 유빈 VS 씨스타 효린, 나팔바지 스타일로 시선집중
복고패션의 대명사, ‘나팔바지’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스키니 팬츠와 와이드 팬츠에 이어 벨보텀, 즉 나팔바지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나팔바지는 무릎을 중심으로 아래쪽에 플레어가 들어간 실루엣의 팬츠로, 1970년대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이다. 벨 모양처럼 생겨 벨 보텀(bell bottom)이라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나팔바지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
최근 복고 패션이 돌아오면서 재조명되고 있는 벨보텀은 특히 연예인과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착용하면서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3년 만에 컴백한 싸이는 아예 ‘나팔바지’라는 타이틀곡을 들고 나왔을 정도. ‘나팔바지’ 뮤직비디오에서 싸이는 각양각색의 나팔바지를 입고 복고댄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흥을 돋운다.
여자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걸 그룹들은 벨보텀을 공식석상 룩으로 활용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3일 W호텔에서 열린 ‘라이브 베디베로’ 파티에 등장한 원더걸스 유빈과 씨스타 효린은 닮은 듯 다른 나팔바지 패션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씨스타 효린은 오프 숄더 톱과 골드 벨벳 벨보텀 팬츠를 착용해 섹시한 복고패션을 뽐냈다. 마치 뮤지컬 ‘맘마미아’를 연상시키는 듯한 화려한 나팔바지 스타일링을 선보인 효린은 태닝한 피부와 어울리는 과감한 골드 컬러의 의상을 선택해 한겨울 추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반면 유빈은 보다 정제된 스타일링의 벨보텀 팬츠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녀는 스트라이프 톱과 하이 웨이스트 벨보텀 팬츠를 입고 반코트를 어깨에 걸쳐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벨보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금발의 헤어 컬러가 올 블랙이 주는 의상의 무게감을 상쇄시켰다.
배우 황정음도 지난달 16일 화보 촬영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체코 프라하로 출국, 오버사이즈 핏의 카멜 코트와 부츠컷 스타일의 데님 나팔바지를 착장하고 선글라스와 블랙 토트백으로 유니크한 공항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배우 민효린도 지난달 30일 매거진 화보 촬영차 홍콩으로 출국하면서 ‘나팔바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한 민효린은 다운점퍼와 블랙 벨보텀 팬츠, 보잉 선글라스 등 올 블랙으로 매치해 시크한 공항패션을 연출했다. 특히 최근 유행하는 복고 핏의 ‘나팔바지’를 세련된 스타일로 소화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벨보텀은 슬림하면서도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벨보텀을 입을 때는 효린과 유빈처럼 높은 굽의 힐이나 플랫폼 슈즈를 신어 실루엣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을 추천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 사진 최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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