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12-04 |
모스키노, 캡슐 컬렉션을 위해 추억의 슈퍼 마리오와 손잡다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 모스키노가 최근에 발표한 노스탈직 캡슐 컬렉션 '슈퍼 모스키노'를 위해 닌텐도와 함께 팀을 이루었다. 슈퍼 마리오와 슈퍼 모스키노의 만남은 모스키노와 맥도날드의 만남 만큼이나 색다르고 재미있는 B급 키치 패션의 절정을 보는 듯 하다.
최근 몇몃 패션 디자이너들은 제레미 스캇처럼 노골적으로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옷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레미 스캇의 최근 모스키노 컬렉션에서 그 정점을 찍은 느낌이다. 그는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브랜드를 이끈 이후, 자신의 다자인에 바비 인형이나 애니메이션 니켈로디언의 스폰지밥 사각팬츠, 카툰 네트워크의 파워퍼프 걸과 루니 튠즈와 같은 클래식한 캐릭터를 포함시켜 한 두 시즌 동안 집단 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던 누구나 알고 한때 있었던 대중 문화를 패션으로 변주했다.
추수 감사절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한달 간의 홀리데이 시즌에 맞추어, 이탈리아 브랜드 모스키노는 마리오 탄생 30주년을 맞은 닌텐도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슈퍼 모스키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절반이 좋아하는 슈퍼 마리오 보로스 비디오 게임 마니아들은 루이지, 피치 공주, 캡틴 로드, 킹 쿠파와 다양하게 프린트된 티셔츠와 핸드백 그리고 액세서리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크레욜라 브라이트 컬러의 인타르시아 니트 스웨터도 만날 수 있다.
이 새로운 콜라보 캡슐 컬렉션은 12월 5일(현지시간) 토요일부터 모스키노 웹사이트와 전 세계의 일부 모스키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만약 지금까지 받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 중에 슈퍼 닌텐도나 닌텐도 64가 있다면, 이번 캡슐 컬렉션은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