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12-02 |
카일리 제너, 골든 힐체어 타고 <인터뷰> 표지 장식
리얼리티 스타에서 뷰티 사업가로 변신, 언니 킴 카다시안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는 동생 카일리 제너가 포토그래퍼 스티븐 클라인과 함께 예술적이고 도발적인 <인터뷰> 표지를 선보였다.
카다시안/제너 클럽의 대부분 구성원들은 마치 도발적인 패션 화보를 위한 게임을 하는 듯 하다. 특히 잡지 표지나 혹은 예술적으로 해석될 때 더욱 그렇다(참고로 맏 언니 킴 카다시안은 <페어퍼 & 러브>를 위해 도발적인 포즈를 취했다). 사이버 먼데이 기간 동안 단 몇 초만에 자신의 첫 립 키트를 매진시켜 신예 뷰티 사업가로 부상한 카일리 제너는 <인터뷰> 잡지의 12/1월호의 3가지 표지를 통해 예술적이고 섹시한 세미 누드 에디토리얼을 선보였다.
스티븐 클라인이 촬영한 화보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광택 처리한 가죽 아이템과 엉덩이 없는 가죽 바지를 착용한 카일리 제너는 도금 휠체어 위에서 포즈를 취하거나 혹은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섹시한 인형처럼 변신하거나 혹은 나무로 된 관 모양의 박스에 놓여졌다. 그것은 스티븐 클라인의 성형 수술과 현대 사회의 생기없음에 대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아주 풍자적인 이미지 중 일부를 연상시키며(<보그> 이탈리아의 2005년 이슈인 '메이크오버 매드니스(Makeover Madness)'같은) 아주 초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그것은 놀라운 자기 인식이었다.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약 4천3백만명의 팔로워 자랑)의 상식을 벗어난 온라인 페르소나 카일리 제너를 연상한다면, 팬들은 그녀가 종종 제안한 게시물만큼이나 거칠고 허영심이 강하다고 가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잡지 인터뷰 기사에서 그 개념을 불식시키려고 시도했다. 사실상 그녀는 온라인이나 실제 생활에서 왕따의 대상이었음을 인정했다. 아울러 그녀가 가장 무서워하는 공포는 아침에 일어나 인터넷으로 자신에 대한 악플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기나 부러움 때무에 남을 비방하는 사람이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어느 날 성공적인 메이크업 라인을 가지도록 희망하게 만들었으며(비록 그녀는 헤비한 메이크업과 항상 옷을 착용해야 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긍긍적으로는 어느 날 말리부 농장에서 닭을 키우기 위해 잠수를 타기 전에 좀 더 사업을 시작했다. <인터뷰> 웹사이트에서 카일리 제너의 풀 스토리를 읽고 나면 잡지를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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