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12-01 |
LVMH,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레포시'에 투자
가이아 레포시(Gaia Repossi)가 이끄는 이탈리아의 가족 경영 주얼리 브랜드 '레포시'가 유통망 확장을 위해 LVMH에 소수 지분을 매각했다.
LVMH 그룹은 지난 11월 30일(현지 시간) 월요일,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레포시(Repossi)의 소수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티스틱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가이아 레포시가 주도하는 이탈리아 주얼리 회사는 21년 역사를 가진 브랜드로, 지난 2007년 그녀의 증조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어 아버지 알베르토 레포시의 지휘 아래 지금까지 1977년 몬테 카를로와 1985년 파리 등 단 두 곳에만 매장을 오픈했다. 주얼리 라인은 미국의 바니스와 오프닝 세러머니 등을 포함, 전 세계 90개 리테일러에서 전개되고 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가이아 레포시는 아방가르드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알렉산더 왕와 알투자라 등과 같은 디자이너들과 과거에 콜라보레이션을 한 적이 있다. LVMH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그녀는 "대기업의 투자를 받는 것은 우리가 회사의 경영 전략을 추구하고 유통망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아주 중요할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이아 레포시는
이번이 LVMH가 투자한 첫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는 아니다. LVMH는 가장 최근인 2011년 34억 달러(3조9,386억원)에 불가리를 인수했다. 또한 현재 두 브랜드 외에 드 비어스(De Beers)와 위블로(Hublot). 프래드(Fred), 태그호이어(Tag Heuer), 소메(Chaumet), 그리고 제니스(Zenith)등과 같은 주얼리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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