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11-30 |
유니클로의 독주...국내 상륙 10년만에 매출 1조원 돌파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 연매출 1조 1169억원 기록, 국내 매장 155개점
글로벌 SPA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국내 상륙 10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패션시장에서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유니클로'가 처음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니클로 한국법인 에프알엘코리아의 8월 회계연도마감(2014년 9월∼2015년 8월) 기준 매출은 1조1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당기순이익은 1194억원으로 47% 늘었다. 지난 2004년 한국법인 에프알엘코리아를 설립해 2005년부터 첫 매장을
오픈한 '유니클로'는 2009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2012년 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3년 만에 다시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쇼핑과의 합작을 통해 백화점과 마트 등에 유통망을 확장하며 빠르게 안착한 '유니클로'는 매2013년에 매장수 100개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155개까지 확대됐다
'유니클로'의 독주는 가격 대비 싼 옷값과 불황이 겹치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의류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인 것을 고성장의 비결로 꼽는다. 특히 히트텍(방한내의)과 후리스(겨울용 재킷) 등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 개발과 겨울용 내복 ‘히트텍'의 높은 판매율 등이 상승 시너지를 높였다. 꼽힌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유니클로'는 향후에도 확장 전략을 계속한다. 백화점과 쇼핑몰, 가두점 등 매장 확대를 공격적으로 진행 내년에는 매장을 160개 이상으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클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등 전세계 16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1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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