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11-30 |
준지, 한국 최초 삐띠워모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됐다
톰브라운, 발렌티노, 겐조의 길을 가다 ... 2016 F/W 메인 이벤트 디자이너로 초청 받아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준지(Juun.J)」가 오는 2016년 1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되는 2016 F/W(가을, 겨울) 시즌 삐띠워모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 받았다.
그 동안 톰브라운(Thom Browne, 2009년), 트루사르디(Trussardi, 2011년), 발렌티노(Valentino, 2012년), 겐조(Kenzo, 2013년), 디젤(Diesel Black Gold, 2014년), 제냐(Z Zegna, 2014년) 등은 세계 최대 남성복 어패럴 전시회인 삐띠워모(Pitti uomo)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초청받아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을 정도로 게스트 디자이너로의 선정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삐띠워모(Pitti Uomo)는 1972년 이탈리아의 민간 패션 기구인 CFMI (Centro di Firenze per la Moda Italiana)에서 출범한 남성 어패럴 전시회로, 매년 2회(1월, 6월) 전세계 2만5천여명의 바이어와 4만여명의 패션 관계자가 참가해 세계 각국의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직접 수주 상담을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페어이다.
2016년 1월 개최되는 89회 삐띠워모(1월 12 ~ 15일)는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남성복 게스트 디자이너로 한국의 「준지」를 선정하고, 컬렉션을 진행하는 장소와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남성복 부문 게스트 디자이너로는 「준지」가 선정됐고, 여성복 게스트 디자이너로는 '펜디' 출신의 「마르코 디 빈센조(Marco de Vicenzo) 」가 선정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준지(Juun.J)」는 지난 2007년 론칭한 이후, 총 18회의 파리컬렉션 참가를 통해 독창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 주목 받아왔다.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지난 2008년 S/S시즌 파리패션위크 당시, ‘파리컬렉션에 참가한 150명의 디자이너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6명의 디자이너’에 정욱준 상무를 선발하면서 「준지」와 정욱준 상무는 파리컬렉션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디자이너라고 평가했다.
또한 2013년에는 파리의상조합(The Chambre Syndicale de la Mode Masculine)의 정회원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현재 「준지(Juun.J)」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최고급 백화점으로 알려진 해롯백화점(런던)과 SAKS(뉴욕), 갤러리 라파예트(파리)를 비롯해 편집 매장 레끌레어(파리), 조이스(홍콩&중국), 오프닝세레모니(도쿄) 등에 입점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아디다스, 뉴에라(스냅백 브랜드)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지속적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준지」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독특한 감성으로 패션 이외의 영역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준지」는 지난 2012년 삼성물산패션부문과 합류한 이후, 매년 50% 이상씩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단독 매장도 없이 컬렉션 브랜드로 운영되던 「준지」는 한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14년 갤러리아 명품관(WEST 4층)과 롯데본점(5층)에 첫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특히 「준지」는 금번 삐띠워모 게스트 디자이너 선정을 계기로 국내와 글로벌에서 보다 공격적인 영업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2016년 국내 백화점 2~3개의 추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해외에서는 현재 입점되어 있는 갤러리 라파예트, 삭스 외에도 다른 백화점과 멀티숍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준지」는 2020년 글로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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