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0-08-31

마리끌레르 골프

컨셉트, 유통 전략 전환 … 황복현 부사장, 최석권 상무 영입


코란스(대표 전규호)의 「마리끌레르 골프」가 공격적인 볼륨화를 시도한다.
지난 2007년 런칭된 「마리끌레르 골프」는 그 동안 골프 시장 진입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생존과 볼륨화를 위한 내공을 쌓았다고 판단하고, 내년 S/S부터 적극적인 볼륨화에 돌입한다.

「마리끌레르 골프」는 이를 위해 인적 파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슈페리어, 세정, 평안엘앤씨 출신의 황복현 부사장과 현대백화점, 슈페리어, 형지어패럴의 출신의 최석권 상무를 합류시켰다. 이를 통해 이번 F/W를 징검다리 삼아 내년 S/S부터는 적극적인 볼륨화를 시도한다.

우선 이번 F/W부터 전규호 사장, 황복현 부사장, 최석권 상무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리뉴얼해 볼륨화를 위한 기초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복현 부사장은 상품과 마케팅을, 최석권 상무는 영업을 맡아 리뉴얼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황복현 부사장은 “최근 골프 시장은 성장의 한계점에 도달했습니다. 기존 골프 브랜드의 성장세도 주춤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두시장에서 골프 캐주얼 브랜드의 제살 깍아먹기식 경쟁은 도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는 더 이상 골프 시장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SPA 브랜드의 국내 진입으로 소비자들의 눈은 한껏 높아졌다며 무작정 글로벌 SPA 브랜드를 따라하는 매장 대형화와 물량 확대만이 해답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마리끌레르 골프」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시장 접근 방법으로 볼륨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두시장 공략에 최우선 순위를 둘 방침이다. 기존 골프 캐주얼 브랜드들이 가격과 물량으로 어덜트층을 공략하는 가두시장 공략 전략이 아닌 마켓 포지셔닝 재설정과 가격 전략 변신을 통해 가두시장을 공략할 생각이다.

우선 「마리끌레르 골프」는 30, 40대 남녀 캐주얼 소비자들이 기존의 아웃도어 생활에서부터 등산, 레저, 요가 등 스포츠 생활을 즐기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함에 따라 이 같은 생활에 어울릴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마리끌레르 골프」는 기존의 골프 컨셉트 외에 스포츠와 아웃도어 컨셉트를 반영한 ‘골프 + 스포츠’를 믹스한 토털 스포츠 캐주얼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이 같은 변신에 따라 브랜드 네이밍 교체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젊고 다이나믹한 브랜드를 제안하면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를 내놓을 생각이다. 특히 기존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고, 골프 캐주얼 브랜드와는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제품과 가격 전략을 시도할 방침이다.

또한 황복현 부사장은 “글로벌 SPA 브랜드의 잇따른 국내 진출은 국내 패션시장의 유통 환경을 바꿔놓았다”며 “이제는 어떤 상품을 어떤 방법으로 어디에 풀어놓느냐가 중요해 졌다”고 주장했다.

브랜드 컨셉트의 변화를 통해 제품의 변신도 꾀하겠지만, 유연한 가격 전략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어느 시점에 어떻게 상품을 제안할 것인지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월별 남녀 기획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해 판매율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에게 직접 어필할 수 있는 1:1 마케팅과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마리끌레르 골프」와 「마리끌레르 골프」의 제품을 인식시키는 마케팅에 포인트를 둘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현재 27개 유통망을 내년 S/S에는 50~60개, 내년 F/W에는 8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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