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11-18 |
올해도 고가 패딩 불티… 전년대비 판매량 70% 신장
티몬, 50만원 이상 프리미엄 패딩 인기… 10만원 이하 저가제품 판매량은 감소
올 겨울에도 프리미엄 패딩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겨울철 패딩 의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50만원 이상 고가 브랜드 제품 판매율이 지난해 대비 7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딩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지난해 17%에서 올해 28%로 올랐다. 반면 10만원 이하의 저가 제품은 전년대비 5% 가량 판매량이 감소했다.
올 겨울 엘니뇨 현상에 따라 예년에 비해 추위가 덜 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패션업계는 두꺼운 다운점퍼보다 코트의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패션업계는 지난 몇 년간 인기를 누렸던 다운점퍼보다 코트류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오랜만에 코트 특수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프리미엄 패딩 의류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패딩 의류는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날씨와 가격에 관계없이 선호되고 있는 것이다.
티몬에 따르면 올해는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프리미엄 패딩 전체 판매량의 46%가 「캐나다구스」와 「몽클레어」 등 특정 브랜드에 집중된 반면, 올해는 기존의 브랜드와 함께 「무스너클」 「CMFR」 「맥케이지」 「파라점퍼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고루 선호되고 있는 것. 특히 올해는 천송이 패딩으로 유명한 「노비스」가 「캐나다구스」를 제치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강봉진 티켓몬스터 패션브랜드 본부장은 “겨울 의류의 경우 소재와 기능성이
구매에 있어 중요한 요소인데다 크게 유행을 타지 않고 한번 구매하면 오래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이더라도 기꺼이 구매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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