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11-17 |
알렉산드로 미켈레, BFC 어워즈 인터내셔날 패션 디자이너 상 수상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다음 주에 열리는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의 가장 권위있는 상 중 하나인 '올해의 인타내셔날 패션 디자이너 상'을 받게된다.아울러 칼 라거펠트와 닉 나이츠 역시 상을 받는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인 2015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 행사에서 권위있는 '올해의 인터내셔널 패션 디자이너 상'을 받는다. 그는 톰 포드에 의해 발탁된 2002년부터 구찌에서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지난 1월 프리다 지아니니에 이어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자리를 물려받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그는 비교적 패션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따라서 패션계의 주목을 받는 브랜드 구찌가 무명인 그를 내부 인사 형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한 사실은 올해 초 최대의 뉴스거리였다. 그러나 그가 주도한 4번의 구찌 컬렉션을 통해 자신의 저력을 발휘했고 성공적인 간택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브랜드 구찌를 되살리는 데 일조했으며 연간 수익이 24억 7천만 파운드(약 4조 2,868억 4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초, 그는 자신의 데뷔 무대인 2015 가을/겨울 구찌 남성복 컬렉션에서 남자 모델이 입은 귀여운 리본을 달린 엷은 비단 크레이프 소재의 블라우스를 선보여 젠더 중립을 위한 길을 포장했으며 뿐만 아니라 프레피 룩에서 벗어난 구찌가 더욱더 특이하고 보헤미안적인 스타일로 변신하도록 구찌를 조정했다. 그의 최근 여성복 컬렉션인 2016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모던한 빈티지 미학에 사이코-지오그라피의 컨셉을 결합했다. '구찌의 별난 매력(Gucci geek chic)'라는 별명이 붙은 컬렉션은 구찌 브랜드의 역대 가장 보편적인 존경을 받은 컬렉션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영국패션협회 나틸리 메스네 회장은 "알렉산더 미켈레는 구찌에서 하나의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의 흥미진진한 절충주의적 미학은 글로벌 패션 트렌드에서 오버나이트 임팩트를 만들고 있다. 그것은 단지 그가 브랜드를 가지고 싶어 견딜 수 없도록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제품들은 아주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는 플래그십 스토어에 장난기와 마법을 다시 불어 넣어 리테일 경험을 소생시켰다. 그는 자신의 마음에 자신만의 소비자를 가지고 그들을 축제 기분에 젖게하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런던 콜로세움에서 11월 16일(현지 시간) 월요일에 열리는 2015 브리티시 패션 어워즈에는 빅토리아 베컴, 크리스토퍼 케인, 그리고 JW앤더슨 등이 어워즈 후보자로 올라 있다. 또한 칼 라거펠트는 공로상을 받은 예정이며, 사진 작가 닉 나이츠는 패션 크레에이터를 위한 이사벨 블로 상을 받을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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