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11-17 |
밀레니얼 세대가 좋아한 2015 패션&뷰티 브랜드 베스트 TOP 20
전 세대에 비해 개인적이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익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국에서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신세대 밀레니얼 세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패션&뷰티 브랜드 베스트 20. 틴에이저와 젊은층들에게 인기있는 베스트 20 브랜드들은 대부분 소셜 미디어에 정통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2015년이 두달여 남은 지금, 한 해를 정의하는 리테일 트렌드와 쇼핑 습관을 반영하기 위한 시간이 되었다. 브랜드와 마케터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인구 통계 중 하나는 바로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 Generation)들로 이들은 변덕스러운 사춘기 청소년들과 젊은 성인 고객들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틴 보그> 잡지는 골드만 삭스 어패럴과 액세서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와 함께 제휴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에서 밀레니얼 시대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베스트 브랜드 순위를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틴 보그/골드만 삭스 브랜드 선호도 지수(Teen Vogue/Goldman Sachs Brand Affinity Index)'는 다섯 가지 기준인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입소문(리얼 라이프와 온라인 포함), 제품 소유권, 그리고 쇼핑을 할 때 브랜드로 부터 얻는 아이템 구매의 고려 사항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늘 유행을 한 발 앞선 트렌드에 정통한 젊은 여성 그룹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해 탑 20 브랜드를 선정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Forever 21
2. Victoria’s Secret Pink
3. Victoria’s Secret
4. Nike
5. Sephora
6. MAC
7. H&M
8. Converse
9. Urban Outfitters
10. Target
11. EOS
12. Bath and Body Works
13. Sephora Collection
14. Urban Decay
15. Vans
16. Maybelline
17. Louis Vuitton
18. Steve Madden
19. Marc Jacobs
20. Free People
이들 탑 20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브랜드들은 빅토리아 시크릿과 브랜드의 여동생 브랜드인 핑크를 포함 인스타그램으로 유명 모델을 캐스팅해 연례적인 화려한 패션쇼를 개최할 뿐 아니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도록 하기 위해 연중 다양한 해시태그를 이용하는 등 소셜 미디어에 매욱 능숙했다는 점이다. 올해 초, 한 연구 자료에 의하면 나이키가 인스타그램 팔로워와 참여에 관한 한 모든 패션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었고, 또한 H&M은 최근 소셜 미디어 강자인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리비에 루스탱과 팀을 이루어 역대 가장 성공적인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당연히 이 들 브랜드들은 베스트 20 리스트에 올랐다.
올해 처음으로 탑 50에 진입한 5개 브랜드로는 아디다스(Adidas),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나스(Nars), 티파니앤코(Tiffany & Co). 그리고 내스티 갤(Nasty Gal) 등이다. 섹스팅을 주제로 한 올 가을 광고로 주목을 받은 캘빈 클라인은 광고 캠페인 주인공으로 저스틴 비버와 켄달 제너를 등장시켜 젊은 세대를 겨냥한 소셜 미디어에 능통한 마케팅 전략이 예상대로 적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디다스는 대중 문화 현상인 카니예 웨스트와 멋진 콜라보레이션을 보여 주었고, 내스티 갤의 인스타그램에 대한 지배력 역시 브랜드의 탑 50 진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내년에 밀레니얼 세대들 사이에서 새롭게 톱 랭킹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는 브랜드로는 탑샵(Topshop)과 브랜디 멜빌(Brandy Melville)의 부상이 기대된다. 특히 탑샵은 2015년에 인스타그램 스타인 모델 헤일리 볼드윈과 지지 하디드를 캐스팅해 새로운 슈퍼모델 클래스(지지 하디드의 동생 벨라 하디드를 포함)를 소개하는 홀리데이 캠페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공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패션 마케팅 전략에 있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의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 버린 듯하다. 최근 패션 & 뷰티 브랜드에서 CDO(Chief Digital Officer)를 채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역시 같은 흐름으로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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