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11-12 |
스텔라 맥카트니,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을 위한 투쟁에 합류
지속 가능 패션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가 이번에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한 투쟁에 합류해 자신의 이력서에 환경운동가라는 타이틀에 이어 여성운동가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되었다.
다음에 제시하는 수치는 가히 충격적이다. 매년 5명 중 1명의 여성이 가정 폭력 때문에 병가를 낸다고 한다. 약 2만 명의 15세 이하 소녀들이 여성 성기 절단의 위험에 놓여 있다. 전 세계의 3명 중 1명의 여성들이 평생 구타와 섹스를 강요 당하거나 혹은 학대를 당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5명 중 1명의 여성들이 대학에 다니는 동안 성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있다.
이 수치들은 럭셔리 그룹 커링이 여성 캠페인을 위한 화이트 리본으로 4년째 지속되고 있는 세계여성폭력추방의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을 후원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올해는 오는 11월 25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이 여성 캠페인에 대한 주목을 확대시키기 위해,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8일까지 커링그룹 소유의 9개 럭셔리 브랜드의 42개국의 800여개 부티크에서 소비자들에게 배포할 예정인 한정판 브로치를 만들었다. 참가 브랜드는 의류 브랜드 구찌, 알렉산더 맥퀸, 발렌시아가, 브리오니, 스텔라 맥카트니,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 도도(Dodo), 포멜라토(Pomellato)와 키린(Qeelin) 등이다.
또한 스텔라 맥카트니는 동시에 진행되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 #BeHerVoice를 후원하기 위해 11월 7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패셔너블한 유명인 친구들을 화이트 리본 브로치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려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테일러 스위프트, 카라 델레바인, 페넬로프 쿠르즈, 해리 스타일즈 그라고 스텔라 맥카트니의 아버지 폴 맥카트니가 참여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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