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5-10-29 |
올 가을은 영화 <인턴>의 주인공 쥴스처럼 변신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드라마로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주며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인턴>의 주인공 쥴스 오스틴으로 분한 앤 해서웨이의 패션이 화제다. 특별히 튀는 스타일링이 아니면서도 은근히 세련된 컨템포러리 캐쥬얼 오피스룩을 보여 준 영화 <인턴>의 앤 해서웨이의 룩을 스타일별로 제안한다.
우리는 종종 영화를 보면서 저도 모르게 영화 속 등장인물의 패션에 시선을 뺏겨 룩이 머릿속을 맴돌기도 한다. 영화 인턴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이어 앤 해서웨이를 다시 한 번 워너비 패션스타로 올려놓았다.
패션은 오래전부터 입는 사람의 개성과 사회적 위치를 보여주었고 영화 속의 스타일링에 있어서 등장인물이 누구인지를 드러내는데 패션스타일링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하겠다.
영화 인턴의 주인공 앤 해서웨이는 제법 규모가 있는 패션 쇼핑몰을 운영하는 CEO로 등장한다. 그녀의 룩은 색상, 소재의 질감, 실루엣의 조화가 돋보이는 아메리칸 클래식 스타일링으로 직장여성으로서의 전문성과 패션계 종사자로서의 높은 패션 감각을 보여준다.
영화에 등장하는 그녀의 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의 옷장에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는 블레이져, 화이트셔츠, 니트, 정장 팬츠, 데님, 미니멀한 원피스 등으로로 스타일링 되었으며 여기에 포인트 컬러를 활용하여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주었다.
액세서리로는 가장 쉽게 지위와 성향을 보여 줄 수 있는데 가방은 모던 클랙식 스타일을 매치 했으며 올 가을 유행 아이템인 줄이 긴 숄더백과 클래식한 토트백이 매치 되었다. 구두는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매니시한 로퍼 스타일과 룩에 포인트가 되 줄 컬러가 돋보이는 스웨이드 하이힐이 매치 됐다. 전문성과 완벽주의 성격이지만 보통사람의 부족함을 갖고 있는 그녀의 성격만큼 룩도 셋-업 된 느낌 보다는 중성적이지만 자유롭고 따스한 느낌을 더해서 스타일링 됐다. 종종 매치된 레이벤 선글라스 또한 지적인 이미지를 더한다.
영화 속 등장한 각각의 룩을 연출하기 위한 아이템들과 스타일링 포인트를 제안한다.
1. CEO로서의 자신감있는 모습을 매니시한 트레디셔날 캐쥬=주얼로 표현, 격자 무늬가 특징인 블레이저와 노포켓 데님 셔츠 그레이 와이드 팬츠는 간결한 벨트와 용도에 따라 달리 드는 두개의 가방, 모던한 사각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완성된다. 올가을 유행인 스웨이드 슈즈를 매치 해 보자.
2. 이지룩이 유행이다. 질감이 느껴지는 니트와 화이트 셔츠에 스키니와 로퍼와 빈티지 컬러의 숄더를 매치 데일리 룩을 완성한다.
3. 포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링. 누구나 갖고 있을 터틀넥 스웨터와 카디건을 데님과 매치한다. 벨트로 룩을 정리하는 것도 잊지말자.
4. 가죽 플리츠 스커트에 모던한 니트 스웨터와 포인트 라인이 특징인 하프코트를 매치, 시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우아함을 더한다.
5. 모노톤의 매치가 자칫 지루해 보일 수도 있다. 여기에 파란 스웨이드 스틸레토 펌프스로 룩에 포인트를 더한다.
6. 화이트와 블랙의 매치는 언제나 세련됨을 보여준다. 포근한 니트와 A라인 미니 스커트는 그녀의 패션센스가 뛰어남을 암시한다.
글 이주영 편집위원
스타일 제공/ 세종대글로벌지식교육원 패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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