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10-23 |
[스타일n] 올 가을 고혹적인 ‘레드 컬러'로 분위기 반전
포인트 스타일링부터 올 레드 패션까지… 원색에 가까운 레드 트렌드 컬러로 부상
올 가을 여성들의 옷차림이 더욱 정열적으로 물들 전망이다.
이번 F/W 레드가 트렌드 컬러로 부상하면서 여성들의 옷차림이 더욱 강렬하고 섹시해지고 있다. 정열적인 사랑, 불타는 열정 등 강렬하면서 활기찬 분위기를 주는 레드가 올 F/W 패션·뷰티업계의 키 컬러로 떠오르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여성들의 옷차림이 고혹적, 관능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레드의 유행은 이미 2015 F/W 런웨이에서 감지됐다. 앞서 버건디 레드, 토마토 레드, 마르샬라 등 다양한 레드 컬러가 유행의 순간을 경험한 가운데, 이번 시즌에는 원색에 가까운 빨강이 대거 등장해 런웨이를 뜨겁게 달궜다. 「구찌」 「에르메스」 「페라가모」 「돌체 앤 가바나」 「생로랑」 「토즈」 등 럭셔리 브랜드들은 짜맞춘 듯 주요 컬러로 순도 높은 레드를 내세워 여성들의 관능을 향한 욕구를 자극했다.
리얼 웨이에서도 레드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셀러브리티 등 패션 아이콘들은 강렬한 레드 착장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타일링하기 어려웠던 레드 수트까지 등장해 그야말로 레드 트렌드를 실감케 했다.
몸 전체를 빨강으로 휘감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이번 F/W 시즌, 멋스러우면서도 활기찬 레드 패션으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 레드 원피스 하나면 ‘시선 집중’
↑사진=차예련, 김남주, 한효주, 최강희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레드는 여성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컬러다. 고혹적이면서 관능미 넘치는 레드는 원피스나 스커트 등과 만날 때 그 매력이 절정에 이른다. 배우 차예련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블루마린」의 레이스 원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김남주는 레이스 시스루 원피스로 관능미를 뽐냈다.
원색에 가까운 레드가 부담스럽다면 톤 다운된 마르샬라나 버건디 컬러를 활용해보자. 이때 립 컬러는 의상에 맞는 레드 립을 선택하면 스타일링 지수가 높아진다. 좀더 캐주얼한 감도를 높이고 싶다면 레드가 들어간 체크 패턴이나 프린트 원피스를 선택해 트렌디한 레드 룩을 즐겨보자.
▶ '레드 수트'로 파워풀한 매력 발산
↑사진=빅토리아, 황승언, 캐리스노트 화보의 야노시호, 엄현경, 이유비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이번 시즌에는 레드를 마음껏 입어도 좋다. 레드 아이템을 상하로 맞춰 입는 ‘레드 온 레드’ 스타일링은 당신을 주목 받는 여성을 만들어 줄 것이다. 특히 남성복의 상징인 팬츠 수트와 레드의 만남은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줘 주목 받는 옷차림으로 활용하기에 적당하다.
이유비, 황승언처럼 레드 팬츠 수트에 화이트 이너웨어를 매치하면 강렬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레드 수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순도 높은 레드가 부담스럽다면 야노시호의 「캐리스노트」 화보처럼 톤 다운된 레드 수트를 선택해보자.
에프엑스의 빅토리아와 엄현경처럼 니트와 팬츠의 조합도 강렬한 매력을 더한다. 「럭키슈에뜨」 컬렉션에서 만난 빅토리아처럼 플로피 햇을 매치해 트렌디함을 강조하거나, 엄현경처럼 디테일이 변형된 디자인을 선택하면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다.
▶ 레드 포인트로 평범한 스타일에 활력을
↑사진=황세온, 이성경, 윤소미, 포미닛 소현, 레인보우 재경, 헬로비너스 유영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일상에서 레드를 효과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다. 상하의 중 하나의 아이템을 레드로 매치하거나 슈즈나, 가방 등 액세서리를 레드로 선택해 전체적인 룩킹에 활력을 불어넣자. 배우 윤소미, 모델 황세온과 같이 레드 상의로 포인트를 주거나, 모델 이성경과 헬로비너스 유영처럼 스커트나 팬츠를 레드 아이템으로 착용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강조해보자.
특히 레드는 블랙과 만났을 때 시너지가 높아진다. 레드와 블랙의 매치는 시크하면서도 화려한 인상을 자아낸다. 이들의 강렬한 컬러 대비만큼이나 당신은 더욱 또렷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 소녀시대 티파니, 레드 코트로 사랑스러운 공항패션 연출
소녀시대의 멤버 티파니도 여성스러운 레드 코트로 사랑스러운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24일 오전, 티파니는 몽글레르 도쿄 긴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행사 참석차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 특유의 러블리한 코트로 스타일링을 연출하여 남심을 설레게 했다.
블랙&화이트의 모노톤 의상에 붉은색 코트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하여 여성스러운면서도 센스있는 공향패션을 완성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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