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2015-10-16

계한희, ‘스페이스 컬렉션’ 전시 개최

구슬모아당구장서 개인전 열어… 옷이 아닌 설치 작품으로 패션의 새로운 가능성 실험




대림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이 패션 디자이너 계한희의 첫 번째 개인전 <계한희: THE SPACE COLLECTION> 10 17일부터 11 15일까지 개최한다.


계한희는 젊은 세대의 정서를 대변하는 과감하고 독특한 스타일의 컬렉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이다. 2011년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즈(Central Saint Martins) 졸업과 동시에 2011 F/W 런던패션위크에 데뷔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카이(KYE)」를 런칭했다.



카이는 스트리트 컬처의 믹스 앤 매치를 차용한 하이엔드 캐주얼을 표방하며 광고, 스타일링 등의 확장된 패션영역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2014년에는 국내 디자이너로는 유일하게 루이비통모에헤네시 프라이즈(LVMH Prize)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돼 국제 패션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계한희: THE SPACE COLLECTION> 전은 설치, 오브제, 영상 등으로 구성된공간 컬렉션으로, 패션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컬렉션의 명칭이자 그녀의 영감에서 비롯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옷이 아닌 타 매체에 접목시켜 선보이는 첫 작업이다.


계한희는 이번 전시에서 옷을 철저히 배제한 공간 속에서 다양한 방식을 이용하여 패션을 환기시킨다. 신체에 대한 탐구로부터 출현한 옷이라는 결과물을 재해석해 공간을 구성하는사물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시킨다. 대형 조명 설치작업을 통해 어둠 속에서 빛이 만들어내는공간을 구성하고, ‘패턴이 입혀진 패브릭을 접목한 소파, 카펫 등을 통해 사물을 매개로 한 패션을 실험한다.


또한 런웨이의 백스테이지 영상, 캠페인 필름, 비하인드 컷 이미지를 편집한 아카이브 영상으로 구성된 세 가지 섹션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계한희의 모든 작업이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작가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방식임을 보여준다.


계한희 디자이너는 작가노트를 통해 “「카이는 나를 표현해주는 아이덴티티다. 기존의 카이가 몸(body)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무대를 공간(space)으로 확장시켰다. 전시장에는 옷이 한 벌도 없지만 그 공간에서 옷을 느끼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슬모아당구장의 새로운 전시 <계한희: THE SPACE COLLECTION>은 작가가 옷을 통해 표현해온 과감한 시도들을 설치, 오브제, 영상으로 전환하여사물의 공간 속에 풀어냄으로써 패션 디자인의 범주를 확장시키는 실험적인 시도이다. 관람객들에게는 '패션'이 옷이라는 고정된 형태가 아닌, ‘공간속에서 새롭게 구현되는 패션의 열린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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