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5-10-14 |
같은 듯 다른 느낌의 패션 셀러브리티 도플갱어들
영화같은 이야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세상 어단가에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살고 있을지 모른다. 이를 '도플갱어'라고 부른다. 패션 셀러브리티 세계도 예외는 아니다. 다른 듯 같은 느낌의 패션계 도플갱어들을 만나보자.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 즉 세상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자신인 도플갱어를 보면 죽음과 만난다는 속설이 있다. 도플갱어는 공포 영화, 소설 등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세상에는 같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없지만 비슷한 외모를 가진 사람은 무수히 많다. 때문에 연예계의 도플갱어들이 가끔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패션계도 예외는 아니다. 패션 셀러브리티로 불리는 디자이너, 모델, 가수, 배우 중에서도 비슷한 느낌의 스타들이 많다. 거울을 보는 것처럼 똑같이 생긴 이들은 혈연 관계도 없고 직업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다. 일란성 쌍둥이처럼 똑같지 않지만 느낌이 비슷한 패션계 셀러브리틔들의 도플갱어를 소개한다.
벨 하디드 & 제니퍼 로렌스
머리 색깔은 물론 입을 삐죽 내미는 버룻이나 드레스까지 둘은 너무나 닮았다. 도플갱어를 논하면서 전도 유망한 모델 벨라 하디드(Bella Hadid)와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Jennifer Lawrence)의 닮은 꼴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니콜라스 제스키에르 & 빈센트 갈로
루이 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제스키에르와 2010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겸 배우인 빈센트 갈로 역시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둘만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타마라 멜론 & 칼라 브루니 사르코지
프랑스의 전 퍼스트 레이디 칼라 브루니 사르코지(Carla Bruni-Sarkozy)는 서서히 지미 추의 설립자이자 CEO인 타마라 멜론(Tamara Mellon)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에르뎀 모랄리오글루 & 도미니코 돌체
캐나다 출신의 디자이너 에르뎀 모랄리오글루(Erdem Moralioglu)와 돌체&가바나의 디자이너 도미니코 돌체(Domenico Dolce) 역시 대표적인 도플갱어다. 마치 도미니코 돌체가 삼촌처럼 보인다.
루이스 그레이 & 비비안 웨스트우드
강렬한 컬러리스트이자 과격한 표현주의자인 패션 디자이너 루이스 그레이(Louise Gray)와 펑크 패션의 전설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두 명의 영국 디자이너는 변덕스러움과 화려한 펑크 미학를 공유하고 있을 뿐 일부 DNA적인 연결 고리도 공유하고 있는 듯 하다. 외관상으로만 보면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루이스 그레이의 큰 고모로 보인다.
케이트 모스 & 질리안 테일포스
세월이 바뀌어도 여전히 좋은 것들이 있다. 케이트 모스(Kate Moss) 역시 일명 질리안 테일포스(Gillian Taylforth)로 불리는 영국 배우 케이티 빌과 중년으로 갈수록 닮아다고 있다. 아마도 세월이 흐르면 더 닮지 않을까 싶다.
도나텔라 베르사체 & 리젠이 로한
입을 삐쭉거리는 버릇이나 금발, 심지어 검게 그을린 피부까지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와 린제이 로한(Lindsay Lohan)은 나이를 뛰어 넘어 마치 친 자매처럼 보인다.
다니엘 래드클리프 & 프랭크 소르비에
파리 오트 쿠튀르 패션 위크에서 새내기에 불과했던 쿠티리에 프랭크 소르비에(Franck Sorbier)의 이 사진을 먼저 보았다면, 아마 해리 포터의 주인공 다니엘 래드클리프(Daniel Radcliffe)가 새로운 레드 카펫 룩으로 등장했다고 믿을 정도로 둘은 너무 닮았다.
카린 로이필드 & 이기 팝
<보그> 파리 편집장 출신으로 현재
조니 뎁 & 의문의 남자 모델
2013 가을/겨울 올리버 스펜서 컬렉션의 남성복 프리젠테이션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캐리비언의 해적' 조니 뎁이었다. 하지만 설마! 그러나 만약 모델링 작업이 콧수염을 기른 신사를 무대에 세우기 위한 의도였다면 조니뎁은 닮은 꼴 모델로 관객을 속이는 깜짝 쇼에 성공한 셈이다. 진실은 여전히 안개무중.
바그너 카힐류 & 존 갈리아노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와 2010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팩터>로 주목 받은 브라질 출신의 바그너 카힐류(Wagner Carrilho) 사이의 유사성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다.
루루 & 알베르타 페레티
영화 '언제나 마음은 태양'으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 루루(Lulu)와 그녀의 헝클어진 금발을 닮은 도플갱어는 바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베르타 페레티(Alberta Ferretti)가 적격으로 보인다.
칼 라거펠트 & 로베르토 카발리
물론 약간은 의도적이긴 하지만, 이탈리아 디자이너 로베르토 카발리(Roberto Cavalli)는 할로인 파티에서 동료 디자이너 칼 라가펠트(Karl Lagerfeld)로 변신했다. 노력은 가상하지만 검게 그을린 피부는 완벽한 도플갱어의 옥의 티였다.
안토니오 베라르디 & 로비 윌리암스
영국 가수 로비 윌리암스(Robbie Williams)와 디자이너 안토니오 베라르디(Antonio Berardi)는 약간 건방진 느낌의 소년같은 미소가 너무 닮았다. 아니면 말고 ^^
마돈나 & 프랑카 소자니
올해 57세인 마돈나가 9년 후에는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다면, 올해 65세인 <보그> 이탈리아 편집장 프랑카 소자니(Franca Sozzani)와의 유사성을 체크해 보길 바란다. 두 사람에게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해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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