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10-08 |
유니클로 '카린 로이펠트' 컬렉션 출시, 르메르 흥행 이어갈까?
30일, 전 파리 보그 편집장 카린 로이펠트와 협업 컬렉션 출시… 페미닌 스타일 주목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르메르 컬렉션의 흥행에 이어 오는 30일 카린 로이펠트(Carine Roitfeld) 컬렉션을 출시한다.
패션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카린 로이펠트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패션 잡지 보그 파리의 편집장을 맡았으며, 「구찌」 「이브생로랑」 「베르사체」 등 유명 패션 브랜드의 컨설턴트로 활약하는 등 글로벌 패션계를 리드해왔다. 현재는 자신의 이니셜을 딴 패션 잡지 ‘CR 패션북’의 발행인이자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패션잡지 바자의 글로벌 패션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카린 로이펠트는 ‘프렌치 패션’를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인물이다. 모델 출신의 그녀는 타고난 프로포션과 스타일리시한 애티튜드로 톰 포드, 칼 라거펠트 등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창조적 영감을 부여했다. 올해 6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카린 로이펠트는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로 ‘헤로인 시크’라는 스타일을 창시하기도 했다. 타이트한 H라인 스커트와 스틸레토 힐, 부스스한 머리는 그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다.
「유니클로」는 카린 로이펠트와의 협업을 통해 40여 개 제품을 선보인다. 카린 로이펠트의 프렌치 시크와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컨셉이 만난 이번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여성의 새로운 아름다움과 개성을 이끌어내는 우아함으로 가득하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2015 F/W 패션 트렌드인 ‘젠더리스’를 반영한 턱시도 스타일의 스모킹 재킷과 슬림하면서도 넉넉한 기장의 채스터필드 코트 등 남성적인 아이템을 여성스럽게 재해석한 아우터가 출시된다. 또 인조 모피로 만든 아우터, 합성 가죽으로 만든 스커트, 레오파드 패턴 실크 블라우스, 캐시미어 탑 등 기존의 유니클로에서는 만나볼 수 있었던 여성미가 극대화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는 지난 2일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르메르(Christophe Lemaire)와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해 대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유니클로 앤드 르메르(UNIQLO AND LEMAIRE)’ 컬렉션은 출시 당일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매장 밖에 긴 대기행렬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카린 로이펠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도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니클로 X 카린 로이펠트’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30일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출시되며, 전체 라인업은 명동중앙점, 잠실 롯데월드몰점, 압구정점, 강남점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9일부터는 특별 웹사이트(www.uniqlo.com/carineroitfeld/kr)를 통해 전체 상품을 먼저 확인할 수 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