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10-07 |
발렌시아가, 새로운 디렉터로 베트멍의 뎀나 즈바살리아 임명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알렉산더 왕의 마지막 컬렉션이 끝난 지 5일만에 새로운 아티스틱 디렉터의 임명 소식을 알렸다. 주인공은 파리의 라이징 브랜드 베트멍(VETMENTS)을 이끌고 있는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vasalia)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새로운 아티스틱 디렉터로 「베트멍(VETMENTS)」의 수장 뎀나 즈바살리아(Demna Gvasalia)를 임명했다.
전임 디렉터 알렉산더 왕의 마지막 컬렉션인 2016 S/S 「발렌시아가」 컬렉션이 끝난 지 5일 만에 발표된 디렉터 임명 소식을 두고, 세계 패션계는 새로운 디렉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조지아 출신의 뎀나 즈바살리아는 앤트워크 왕립예술학교에서 패션 디자인을 수학했으며, 「메종 마르지엘라」와 「루이비통」의 여성복 디자인팀을 거쳐 현재 「베트멍」을 이끌고 있다.
2014 F/W에 데뷔한 「베트멍」은 창의적이면서도 해체주의적인 디자인으로 단기간에 파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브랜드로 떠올랐다. 이 브랜드는 최근 LVMH 프라이즈의 파이널 리스트 7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VETMENTS 2015 F/W
「베트멍」은 여러 명의 디자이너로 구성된 디자인 프로젝트 그룹으로, 빈티지숍에서 발견된 패브릭을 기반으로 해체와 재가공의 과정을 거쳐 컬렉션을 완성한다. 프랑스어로 ‘옷’을 의미하는 「베트멍」은 패션이나 트렌드가 아닌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옷 그 자체의 스타일을 추구한다.
「베트멍」은 신진 디자이너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이면서도 쿨한 디자인으로 많은 마니아를 확보했다. 특히 리한나, 칸니예 웨스트 등 세계적인 팝 스타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드래곤이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 착용한 이후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들 셀러브리티들은 「베트멍」의 오버 핏 항공점퍼와 후드 티셔츠 등을 즐겨 착용해 브랜드의 유명세에 일조했다.
↑사진=VETMENTS의 오버핏 후드 티셔츠를 착용한 칸예웨스트, 리한나, 지드래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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