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2015-10-07 |
[리뷰] 생 로랑의 그런지 2016 봄/여름 컬렉션
에디 슬리만은 2016 봄/여름 생 로랑 컬렉션에서 기성복 런웨이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기대를 파괴한, 90년대 락 스피릿 무드의 그런지한 꾸띄르 컬레션을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다.
지난 10월 5일 월요일(현지 시간) 저녁 디자이너 에디 슬리만은 2016 봄/여름 생 로랑 컬렉션에서 기성복 런웨이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기대를 파괴한, 90년대 락 스피릿 개념의 그런지한 꾸띄르 컬레션을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다. 가죽 웰링턴 부츠를 신고 티아라를 쓴 생로랑 걸들은 레이스와 데님, 레이스와 레더 바이커 재킷, 스모킹 수트, 치명적인 슬립 드레스 등 에디 슬리먼 버젼의 새로운 생로랑 라인을 선보이며 등장했다.
그동안 런던너의 스타일링 공식이었던 윌링턴 부츠는 컬렉션에서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으나 에디슬리만의 생로랑 컬렉션에서는 자수 장식의 가죽 웰링턴 부츠가 거의 모든 룩과 짝을 이루며 등장해 내년시즌 잇 아이템 등극을 예고했다. 이미 자라와 포에버21 등 SPA 브랜드들이 헌터 부츠 복제본이 생산되며 판매되고 있다.
에디 슬리만은 로우 라이즈 블루진과 블랙 장화, 트렌치코트, 퀼팅 바이커 재킷, 앙상블, 화이트 코튼 캐미솔 등을 선보이며 그만의 방식으로 쇼를 선보였다. 화이트 탱크와 블루데님 반바지, 자수 장식 재킷이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에디 슬리만이 독특한 방식으로 제안한 사랑스러운 재킷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레이스 리틀 슬립 드레스, 다양한 슬림 슈트와 아웃 웨어, 클래식한 캔버스 트렌치코트, 블랙 가죽, 바이커 가죽 재킷, 모피, 오버사이즈 패치워크 데님 재킷, 카모, 레오파드 프린트, 블랙&골드 스팽글 장식 등 다양한 아이템이 선보여졌다.
요즘 생 로랑은 빅 레드 카펫 플레이어로 통하고 있다. 종종 하우스가 이브닝 슈트를 셀러브리티에게 입혔으나 내년에는 블랙 & 로지 골드의 실크 슬립 드레스와 스트라이킹 플로어 드레스 등이 레드카펫 드레스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와 같이 피에르 베르제와 캐서린 드뇌브, 베티 카트루스는 패션쇼장 앞좌석에 앉았으며 런웨이에서는 모델 아그네스 딘이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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