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9-23 |
[스타일n] 스타들의 화보로 보는 F/W ‘보헤미안 스타일링 비법’
S/S에 이어 F/W에도 보헤미안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 보헤미안 스타일은 1970년대 빈티지 스타일에 컨템포러리 감성과 스트리트 무드가 만나 한층 세련된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F/W에도 보헤미안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 보헤미안 스타일은 1970년대 빈티지 스타일에 컨템포러리 감성과 스트리트 무드가 만나, 과거와 현재가 믹스된 새로운 스타일로 업그레이드됐다. 지난 S/S 히피와 뮤직 페스티벌에서 영감을 받은 전원풍 스타일이 인기를 얻었다면, 이번 F/W에는 도시적이고 정제된 보헤미안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올 가을 보헤미안 스타일은 스웨이드, 코듀로이, 레이스, 에스닉 프린트, 프린지, 자수, 맥시 스타일 등 보헤미안 스타일을 대표하는 소재와 디테일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히피 룩, 긱 시크 룩, 디스코 룩 등이 혼재되어 나타난다.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히피 문화를 상징하는 보헤미안 스타일은 자유로운 감성과 개성을 드러내기에 적당하지만, 일상에서는 자칫 흐트러진 느낌을 줄 수도 있어 정도를 넘지 않는 센스 있는 스타일링이 필수다. 봄과 여름을 넘어 가을까지 이어진 보헤미안 트렌드, 과하지 않으면서도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컨템포러리 보헤미안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 원피스로 사랑스러운 ‘로맨틱 보헤미안’ 스타일을
↑사진=에센셜 이솜, 블루걸 이성경, 라비에라 수주 화보
요즘 같은 간절기에는 보헤미안 터치가 가미된 원피스 한 벌이면 완벽한 보헤미안 걸로 변신할 수 있다. 이국적인 에스닉 프린트가 들어간 미니 드레스나 빈티지한 감성의 패턴 원피스, 긴 기장의 레이스 원피스에 첼시 부츠와 레더백과 커스텀 주얼리 등을 매치하면 끝. 여기에 일교차를 감안해 아침 저녁으로 롱 니트를 레이어드하면 더욱 멋스럽고 사랑스러운 보헤미안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젊음과 자유를 상징하는 ‘보헤미안 데님’ 스타일
↑사진=라비에라 수주, 에센셜 이솜, 써스데이아일랜드 최소라 화보
편안하면서도 부담 없이 보헤미안 스타일을 즐기고 싶다면 자주 입는 데님 팬츠를 활용해보자. 자연스러운 워싱의 보이프렌드 핏 청바지에 자수와 비즈로 장식된 맨투맨과 야상점퍼, 롱 가디건 등을 걸치면 일상에서도 손쉽게 보헤미안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편안하면서도 유니크한 보헤미안 데님 스타일은 야외활동이 잦은 가을 나들이 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보다 과감한 보헤미안 룩을 원한다면 복고풍의 벨보텀 진 팬츠나 와이드 진 팬츠를 선택해보자. 화려한 패턴의 블라우스나 체크 셔츠, 롱 가디건 등을 매치하면 트렌디하면서도 개성 있는 보헤미안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플로피 햇-베레’로 보헤미안 지수 UP
↑사진=써스데이아일랜드 최소라, 라비에라 수주 화보
트렌드세터라면 올 가을 쇼핑 리스트에 플로피 햇과 베레를 꼭 넣어야 할 것이다. 챙이 넓은 플로피 햇은 보헤미안 감성을 높이면서도 여성스러운 무드를 더할 수 있어 자신의 감각을 드러내는데 제격이다. 특히 나들이가 잦은 가을, 스타일은 물론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베레 역시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핫 아이템이다. 「구찌」 「아크네 스튜디오」 「요지야마모토」 「메종마르제엘라」 「MBMJ」 「푸시버튼」 「87MM」까지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이번 시즌 필수 액세서리로 베레를 지목했다. 무심한 듯 비스듬히 눌러쓴 베레는 당신의 룩에 스마트함과 에지를 더할 것이다.
<사진출처: 에센셜, 블루걸, 라비에라, 써스데이아일랜드, 코스모폴리탄>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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