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9-16 |
보브-V주니어 ‘엄마랑 커플룩’ 전략 통했다
성인과 같은 디자인 아동복 ‘V주니어’ 인기… 신규 고객확보 및 매출증대 효과 톡톡
「보브」의 ‘엄마랑 커플룩’ 전략이 통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보브(VOV)」가
만든 아동복 라인 V주니어가 엄마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아동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출시된 「보브」의 아동복 라인 ‘V주니어’는 출시 2주 만에 전 제품의 평균 판매 진도율이 40%를 넘기며 일반 신제품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총 25가지 제품 중 9가지
제품이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중 롱 가디건과 롱 티셔츠는 출시 첫 주
만에 완판돼 2차 재생산이 들어갈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V주니어’가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엄마와 아이들이 기존 아동복 디자인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 옷 같지 않은 세련된 느낌의 아동복을 찾던 엄마와 자녀들이 성인과 똑같은 디자인의 아동복으로 눈길을 돌린
것.
이와 함께 최근 연예인 부모와 자녀가 함께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가족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자녀와 커플룩으로 옷을 입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주 동안 「보브」 매장에서 아동복을 구입한 엄마 두 명 중 한 명은 자녀와 같은
디자인의 성인 의류를 함께 구입했다. 엄마들이 자녀와 함께 입기 위해 구입한 옷은 롱 가디건과 모직
팬츠, 야상, 모직 코트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김주현 「보브」 마케팅 담당
과장은 “기존에는 싱글이나 아이가 없는 여성 고객들이 많았는데 주니어 라인을 런칭한 이후에는 자녀와
함께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V주니어’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V주니어는 방송인 변정수와 둘째 딸 유정원 양을 전속모델로 선정해 엄마와 딸의 커플 룩을 다양하게 선보여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V주니어’의 스타일링 화보는 「보브」 홈페이지(www.vov.co.kr), 페이스북(facebook.com/VOVfashionkorea), 인스타그램(@voiceofvoice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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