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0-07-29 |
「폴로」 한국시장 그냥 두고 볼수 없다
랄프로렌 결국 직진출 … 2008년 이미 직진출 굳혀
미국의 트러디셔널 캐주얼 「폴로」가 결국 국내에 직진출한다.
두산의류BG(대표 정세혁)은 지난 7월 23일 올 연말 미국 폴로 랄프로렌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의류BG는 올해 말까지만 「폴로」의류사업을 전개하고 내년부터 미국 본사가 직접 국내 사업에 뛰어들며 기존 임직원은 고용을 승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998년 의류사업을 시작한 두산은 국내 의류사업을 완전히 중단하고 사업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두산은 라이선스 계약 종료에 따라 사업권을 내놓고 대신 의류사업과 관련된 영업자산(재고자산, IT자산 등) 양도 및 협력제공비용으로 미국 폴로 랄프로렌 본사로부터 560억원을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두산은 영업자산 양도 비용 및 협력제공비용 560억원과 올해 「폴로」사업을 통해 24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총 750~800억원 이상의 현금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두산의류BG의 「폴로」는 전국에 180여개 매장에서 2천4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산의 의류사업부는 2009년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천497억원과 194억원에 이르러 자체 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21%와 22%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의 폴로 랄프로렌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계속적으로 직진출을 노려왔다. 폴로 랄프로렌은 전 세계 「폴로」의 브랜드 이미지 단일화와 상품 단일화를 위해 두산에 지속적으로 라이선스 전개 보다는 직수입을 통한 브랜드 전개를 원했고, 또 두산은 「폴로」의 브랜드 파워와 매출력을 놓을 수 없어 직수입으로 전환하면서 브랜드를 계속 전개해 왔다.
또한 폴로 랄프로렌은 단일 브랜드로 2천억원대까지 성장한 브랜드를 한국 기업에 넘겨줄 수 없다는 생각도 한국 시장에 직진출한 배경으로 보인다. 미국 폴로 랄프로렌 본사는 지난 2008년 일본시장에 직진출하면서 한국시장 직진출도 이미 굳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두산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직수입을 통한 두산의 「폴로」전개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폴로 랄프로렌의 국내 시장 직진출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은 기존의 소비재 중심에서 중공업으로 기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의류사업을 비핵심사업으로 정리했으며, 폴로 랄프로렌도 제휴보다는 직접진출을 선호해 라이선스 재계약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유형>
두산의류BG(대표 정세혁)은 지난 7월 23일 올 연말 미국 폴로 랄프로렌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의류BG는 올해 말까지만 「폴로」의류사업을 전개하고 내년부터 미국 본사가 직접 국내 사업에 뛰어들며 기존 임직원은 고용을 승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998년 의류사업을 시작한 두산은 국내 의류사업을 완전히 중단하고 사업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두산은 라이선스 계약 종료에 따라 사업권을 내놓고 대신 의류사업과 관련된 영업자산(재고자산, IT자산 등) 양도 및 협력제공비용으로 미국 폴로 랄프로렌 본사로부터 560억원을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두산은 영업자산 양도 비용 및 협력제공비용 560억원과 올해 「폴로」사업을 통해 24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됨에 따라 총 750~800억원 이상의 현금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두산의류BG의 「폴로」는 전국에 180여개 매장에서 2천4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산의 의류사업부는 2009년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천497억원과 194억원에 이르러 자체 사업부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21%와 22%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의 폴로 랄프로렌은 2000년대 중반 이후 계속적으로 직진출을 노려왔다. 폴로 랄프로렌은 전 세계 「폴로」의 브랜드 이미지 단일화와 상품 단일화를 위해 두산에 지속적으로 라이선스 전개 보다는 직수입을 통한 브랜드 전개를 원했고, 또 두산은 「폴로」의 브랜드 파워와 매출력을 놓을 수 없어 직수입으로 전환하면서 브랜드를 계속 전개해 왔다.
또한 폴로 랄프로렌은 단일 브랜드로 2천억원대까지 성장한 브랜드를 한국 기업에 넘겨줄 수 없다는 생각도 한국 시장에 직진출한 배경으로 보인다. 미국 폴로 랄프로렌 본사는 지난 2008년 일본시장에 직진출하면서 한국시장 직진출도 이미 굳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다 두산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직수입을 통한 두산의 「폴로」전개가 한계에 부딪히면서 폴로 랄프로렌의 국내 시장 직진출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은 기존의 소비재 중심에서 중공업으로 기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의류사업을 비핵심사업으로 정리했으며, 폴로 랄프로렌도 제휴보다는 직접진출을 선호해 라이선스 재계약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허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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