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9-15 |
삼성물산 CSR 매장 '하티스트' 1년, 뿌리내리다
임직원 기부 물품 경매, 물물교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 동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해부터 운영한 CSR(기업사회적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매장인 '하티스트 하우스(HEARTIST HOUSE; 이하 하티스트)'가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윤주화 사장은 "쇼핑이 기부가 되는 차별화된 생각으로 하티스트가 탄생했다"며 "이번 1주년을 계기로 신진디자이너, 이웃, 고객은 물론 임직원 모두가 즐겁게 나눌 수 있는 CSR 대표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티스트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담은 아카이브 전시회는 물론, 백 투 쉐어(Bag to Share), 삼청동 가로수 옷길 조성 활동 등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패션업계 최초로 CSR 매장으로 탄생한 하티스트는 1년간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전시회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본사 1층 일모카페는 물론, 종로구 삼청동 하티스트 1층, 지하 1층에 마련했다.
수혜처인 하트하트재단의 개안수술 및 의료보조공학기기 전달식은 물론 취업준비생을 위한 스타일링클래스,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을 위한 마네킨 기부 활동 등에 대한 역사가 담긴 사진과 영상 자료가 한자리에 전시됐다.
또 1주년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신진 브랜드 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해 만든 컬러링북(Coloring Book)도 제작, 판매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담아 기부 및 판매하는 ‘백 투 쉐어(Bag to Share)’ 캠페인도 진행했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부문 윤주화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을 대상으로 경매는 물론, 물물교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지난 7일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신입사원 26명이 삼청파출소부터 삼청동 주민센터 사이에 있는 가로수 34그루에 옷을 입혔다. 이들은 겨우내 해충을 제거하고 나무의 보온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이번 활동을 계획했다.
패션업의 특성을 살려 사용하고 남은 질 좋은 자투리 원단을 업사이클링해 삼청동 가로수의 옷을 제작했다. 산, 물,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사계절의 모습을 150cm의 원단으로 표현했다.
한편, 하티스트 1주년 기념 행사는 15일부터 18일까지, 삼성물산 패션부문 본사 1층과 종로구 삼청동 하티스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로 발생되는 수익금은 하트캠페인 수혜처로 전달될 예정이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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