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2015-09-09

2016 S/S 뉴욕패션위크에서 주목해야 할 브랜드12

9월 10일(현지시간) 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6 봄/여름 뉴욕 패션 위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12개 브랜드들은 이번 시즌 우리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화제의 스타들, 누구나 아는 이름 그리고 소셜 미디어의 천재들이다.




아직 뉴욕 패션 위크는 킥오프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은 지금까지 우리가 익숙했던 것과 전혀 다른 아주 흥미로운 출발이 될 것 같다. 새로워진 로고, 새로운 렉서스 협찬 그리고 더이상 링컨 센터에서 열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지난 시즌 대대적으로 광고된, 아이다스로 데뷔한 카니예 웨스트 등을 비롯한 보고 싶은 수백개의 컬렉션이 있지만 최근 디자이너의 스위치-업 사이에는  빅 브랜드의 쇄신과 흥미로운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2016 봄 시즌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올 시즌 주목해야 할 브랜드를 통해 달라질 뉴욕 패션 위크의 새로운 변신을 기대해 본다.


DKNY



DKNY는 올 여름, 도나 카란이 회사의 수석 디자이너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다. 도나 카란이 브랜드를 떠나면서 상징적인 뉴욕 브랜드의 시대가 끝이 났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 이번 시즌 많은 기대도 함께 받고 있다. 퍼블릭 스쿨의 디자이너들이자 새롭게 임명된 DKNY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오이 초와 맥스웰 오스본이 브랜드에 자신들의 시그너처인 다운타운의 매력을 주입한 DKNY 런웨이를 처음으로 지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들 듀오의 DKNY 데뷔 쇼는 이번 뉴욕 패션 위크에서 가장 주목받는 패션 쇼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Alexander Wang


이 리스트에 알렉산더 왕을 포함시키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 렉산더 왕은 올 여름 초에 자신의 브랜드에 더 집중하기 위해 발렌시아가를 떠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우리는 평소보다 더 많은 기대를 하게된다. 추가로 알렉산더 왕은 쇼 스케줄도 평소 오후 5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저녁 시간대인 오후 9시에 패션쇼 일정을 잡아 자신의 10주년 기념 패션쇼를 가지게 된다. 아마도  '더 위크앤드'나 '헤임' 혹은 최근에 진행한 두썸씽 캠페인에 참가한 가수 중 서프라이즈 뮤지컬 게스트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anya Taylor


타냐 테일러가 패션 비즈니스에서 가장 권위있는 미국 올마크 프라이즈에서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난 것은 몇달 전이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가 인터내셔널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뉴욕 패션 위크로 우리의 관심을 다시 돌려야 할 것 같다. 어디에서나 입을 수 있는 드레스, 볼드 컬러, 따뜻한 날씨에 적합한 다양한 니트들이 런웨이에서 활주하기를 기대한다.

 


 
Brandon Maxwell


브랜든 맥스웰은 팝 가수 레이디 가가의 우아한 새로운 룩을 창조한 스타일리스트로 이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성공적인 스타일리스트는 다른 디자이너의 상품으로 가수에게 옷을 입힐 뿐 아니라 또한 그 자신의 일회성 작품으로 레이디 가가에게 옷을 입힐 것이다. 그의 브랜드는 이번 뉴욕 패션 위크를 통해 공식적으로 데뷔 무대를 갖게 된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패션쇼 앞 자리에 특정한 팝 스타가 앉아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J.Crew


제이크루는 급격한 매출 감소와 엉터리 상품을 공개하는 바람에 올 여름 투자자와 고객 모두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이크루 제나 라이언스 사장과 그녀의 팀이 브랜드 뉴욕 패션 위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할 절호의 기회다. 과거에 우리는 모델들의 유별난 프레피 라인업과 나무랄 데 없는 스타일의 제이크루 프리젠테이션을 환영했다. 그러나 거리 패션 중심의 스타일룩에서 데님과 캐시미어 같은 헤리티지 제품으로 컨셉 방향을 전환해 이미지가 실추한 제이크루가 어떤 모습으로 방향을 모색할지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어쨌든 미국의 중가 브랜드 메이드웰 디자이너 출신의 새 디자이너 솜삭 시크호운멍(Somsack Sikhounmuong)에 거는 기대가 크다.         





Rosie Assoulin


로지 애슐린은 이미 비평가들과 블로거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신인 디자이너상인 CFDA 스와롭스키 어워드를 수상했기 때문에 이제는 로지 애슐린의 드라마틱한 상품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볼 가운, 볼륨감있는 블라우스 등 거의 모든 상품을 매력적인 모습으로 만드는 재능을 갖고 있는 그녀는  할리우드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빠른 시간내에 레드 카펫에서 그녀의 극적인 드레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Givenchy
  
지방시는 철저히 프랑스 패션 하우스다. 그러나 올 2016 봄/여름 시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패션쇼를 열 예정이다. 이는 새로운 매디슨 애비뉴 플래그십을 포함한 브랜드의 미국 시장 확장 전략의 단계로 보인다. 회사의 대규모 셀러브리티 팬 기반을 고려한다면, 뉴욕 쇼는 영리한 작전으로 보인다. 즉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새로운 매장 오프닝을 위한 구매자들을 공략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일반 대중들에게 패션쇼를 오픈하기로 한 최근 결정은 세계적인 하이-엔드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소통을 보다 원할하게 하기위한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Coach


스튜어트 베버스가 코치의 리브랜딩에 도전한지 2년이 지났다. 그가 코치의 리브랜딩을 단행한 이후 매출 상승에 대한 효과는 아직 미비하지만 고급 성향의 패션 걸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로 변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치는 뉴욕 패션 위크 기간에 첫 풀 런웨이쇼를 계최할 예정이다. 





Baja East


앤드로지너스는 오랜동안 패션의 화두였다. 그러나 뉴욕 패션 라벨 비하 이스트는 패션 집단에 "양성애" 드레싱을 소개하는 데 앞장섰다. 바하 이스트로 의기투합한  스콧 스튜덴버그와 존 타곤 듀오는 각각 랑방의 세일즈 디렉터와 셀린 하우스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기존 마켓에서 볼 수 없던 '편안하고 우아한 럭셔리'를 추구하며 '루즈 럭셔리'를 컨셉으로 남녀 모두 함께 연출할 수 상품을 제안했다.



최근 2015 CFDA/보그 패션 펀드의 결승에도 진출했던 이들 듀오는 이미 남녀 모두를 위한 슬라우치 드레스와 오버사이즈 스웨터, 드롭-크로치 데님 같은 의외의 탐나는 아이템으로 회자되고 있다. 젠더 유동성에 대한 패션계의 최근 주목을 감안할 때, 이 브랜드의 접근 방식이 새삼 주목된다.   



 

Lauren Conrad 
    
로렌 콘래드는 성공적인 라이프스타일 블로그와 콜(Kohl)의 패션 라인으로  MTV 리얼리티 쇼를 진행하며 인기를 얻어 배우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자신의 커리어를 더욱더 합법화하기 위한 시도에 들어간다. 그녀는 이번 뉴욕 패션 위크에서는 과거에 톰 브라운 같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패션쇼를 열었던 스카이라이트 모던 베뉴에서  "깨끗하고, 광택이 나는 예쁜' 컬렉션을 선보인다.   





Jeremy Scott


"모어 이즈 모어(more is more)" 패션 철학의 대표 주자인 제레미 스캇은 탐나는 비싼 스테이트먼트 상품으로 부상한 바비와 맥도날드와 같은 키치한 트레이드 마크,  마일리 사이러스, 케이티 페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그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와 스카이라이트 스튜디오에 있는 새로운 쇼 장소를 발표했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펀한 패션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특히 제레미 스캇의 A-리스트 친구들 중 누가 후원하는지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ansur Gavriel


지난 6월 CFDA 어워즈에서 신인상인 스와롭스키 액세서리 디자인상을 수상한 후 브랜드 '맨서 가브리엘'의 레이텔 맨서(Rachel Mansur)와 플로리아나 카브리엘(Floriana Gavriel) 듀오는 신발과 드레스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신들의 베스트셀링 백 비지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너무 많은 스펙타클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나을 듯 하다. 맨서 가브리엘은 미니멀리즘에 뿌리를 둔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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