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2015-09-08

프렌치 시크를 주도한 대표적인 파리지엔 스타일 아이콘 21

패셔너블하고 시크한 스타일은 단지 뉴요커 스타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뉴요커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파리지엔 스타일에 도전해 보자. 디자이너 코코 샤넬과 이사벨 마랑부터 까뜨린느 드뇌브와 카린 로이펠트에 이르기까지 프렌치 시크를 주도한 21명의 파리지엔 스타일 아이콘을 소개한다.



 

프랑스인들만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느낌을 표현한 프렌치 시크(FRENCH CHIC)’가 패션 용어 사전에서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지 오래일 정도로 프랑스 패션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무심한 듯 시크한 이들의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을 들여다보면 크게 두 가지의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믹스매치내추럴이다. 무심한 듯 세련된 대표적인 파리지엔 이사벨 마랑처럼 프렌치 시크의 매력은 꾸밈없는 단순함이다. 꾸미지 않은 듯 세련미를 표현할 수 있는 패션 센스만 있다면 누구라도 시크한 파리지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프렌치 시크에서 시크(Chic)’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우아함과 세련됨, 도도함을 함께 어우르고 있는 단어다. 아마도 시크라는 단어만큼 파리 여성을 뜻하는 파리지엔(Parisienne)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있는 형용사는 없을 듯하다. 패션 피플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파리에는 어디를 가도 세련된 파리지엔들로 가득하고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로맨틱하고 황홀한 순간들이 파리 곳곳에서 에펠탑의 불빛처럼 반짝거린다. 사랑스러움과 자유로움을 담은 파리 여자들의 스타일인 일명 프렌치 시크를 창조한 파리지엔 스타일 아이콘 21명을 소개한다. 이들로 부터 영감을 받아 올 가을에는 시크한 파리지엔 스타일에 도전해 보시길.

 

 

Brigitte Bardot

 

스모키한 아이 메이크업과 도톰한 입술, 그리고 부스스한 금발 머리는 브리짓 바르도를 오리지널 섹스 심볼이자 파리지엔 스타일 아이콘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Francoise Hardy

 

가수 프랑소와즈 아르디의 스타일 영향은 무심하게 손으로 쓸어 넘긴 앞머리와 모던하면서도 차분한 옷 입는 방식 덕분에, 자신에게 많은 영감을 주는 스타일 아이콘으로 그녀를 언급한 알렉사 청과 같은 셀러브리티들과 함께 여전히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Catherine Deneuve

 

이브 생 로랑의 절친으로 1970년대에 전성기를 보낸 프랑스 여배우 까뜨린느 드뇌브는 여전히 지적인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1966년 칸 영화제에서 찍은 사진


 

 

Carine Roitfeld

 

<보그> 파리판 편집장이자 현재 <패션북> 편집장인 카린 로이펠트는 펜슬 스커트와 현기증 나는 하이힐에 대한 애착 때문에 틀림없이 세계에서 가장 시크한 할머니로서 손색이 없을 듯하다.


 

 

Marion Cotillard

 

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는 프랑스 사람 특유의 아름다움과 함께 종종 그녀를 홍보 대사로 부르는 디올 덕분에 자신만의 모험적인 패션 취향을 즐긴다.


 

 

Isabel Marant

 

디자이너 이사벨 마랑은 최근 빅 트렌드를 주도하는 파워 하우스이자 또한 파리지엔 시크의 상징이기도 하다.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부스스하게 올린 머리, 이카트 프린트 탑과 조화를 이루는 스키니 그리고 무심한 분위기는 그녀만의 시그너처다.


 

 

Emmanuelle Alt

 

현재 <보그> 파리판 편집장을 맡고 있는 엠마누엘 알트는 이사벨 마랑의 스타일 스쿨로 부터 많은 배운 듯하다. 물론 그녀의 모델 같은 신장이 도움을 주었지만 말이다.


 

 

Lea Seydoux

 

레드 카펫에 등장할 때 마다 드레스 전문가로 변신하는 프랑스 배우 레아 세이두는 손쉽게 젊은 스타로 단장하기 위해 늘 오프 듀티 시크를 추구한다.


 

 

Clemence Poesy

 

배우이자 샤넬 대사인 크레망스 포에지는 축구 선수 리 밀러, 사진가 프란체스카 우드만, 20세기 최고의 여류 조각가 니키 드 생팔, 가수 패티 스미스와 제인 버킨으로 부터 주로 스타일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Julia Restoin Roitfeld

 

카린 로이펠트의 딸이자 모델인 줄리아 헤스토앙 로이펠트는 곡선이 강조된 커브 허깅을 좋아하는 엄마만큼이나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타고 났다.


 

 

Betty Catroux

 

모델 베티 카르루스(왼쪽)는 한때 자신이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뮤즈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자처럼 옷을 입지 않는다. 나는 전혀 패션에 관심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타고난 파리지엔이었다.


 

 

Charlotte Gainsbourg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스스로 스타일 아이콘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대중들의 생각은 다르다. 엄마인 제인 버킨과 함께 어떻게 그녀를 파리지엔 스타일 아이콘으로 언급 안 할 수 있을까.

 

 

 

Vanessa Paradis

 

1991년부터 샤넬의 뮤즈로 활동해 온 배우이자 가수 바네사 파라디는 앞니가 벌어진 배우 중에서는 단연 최고로 손꼽힌다. 그녀는 배우 조니 뎁의 전처로 최근 모델로 데뷔한 릴리 로즈 뎁의 엄마이기도 하다.


 

 

Coco Chanel

 

20세기 패션의 대모 코코 샤넬은 여성의 가슴을 조였던 코르셋으로 부터 여성을 해방시킨 것으로 유명하며, 특히 LBD 등 프렌치 시크의 동의어가 된 많은 룩을 창조했다.


 

 

Audrey Tautou

 

영화 <코코샤넬>에서 샤넬 역을 연기했던 소년 같은 매력이 돋보이는 오드리 토투는 실제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로 스타일리시하다.


 

 

Lou Doillon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이복 자매이자 제인 버킨의 딸인 루 드와이옹의 스타일은 확실히 프랑스 가수 프랑소와즈 아르디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Caroline de Maigret

 

모델이자 음악 프로듀서, 저널리스트, 컨설턴트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시크한 파리지엔 캐롤라인 드 마가렛은 절충주의 스타일로 칼 라거펠트의 사랑을 받고 있다.

 

 

 

Charlotte Casiraghi

 

모나코 왕족으로서 가장 좋은 옷을 입을 수 있지만 살롯 카시라기 공주는 확실히 자신만의 프렌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할머니 그레이스 켈리로 부터 선물 받은 유전인자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Ines de la Fressange

 

샤넬과 독점 계약을 했던 첫 모델이었던 이네스 드 라 페레상주는 그녀의 유니폼이 된 셔츠, 블레이저, 진으로 가볍게 옷을 입는 프렌치 시크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다.


 

 

Constance Jablonski

 

에스티 로더의 홍보 대사 콘스탄스 자블론스키는 1미터 80센티미터의 신장으로 잡지 화보와 캣 워크에서 영 프렌치 시크를 발산하고 있다. 2010년에는 무려 72개의 패션 쇼 모델로 등장해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런웨이에 선 모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Sophie Marceau

 

1966년생인 소피 마르소는 늘 프렌치 시크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녀는 청순한 외모로 인해 1980~90년대 브룩 쉴즈, 피비 케이츠와 더불어 세계 3대 미녀로 꼽히며 책받침의 여왕으로 등극했던 원조 여신이기도 하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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