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5-09-04 |
<007 스펙터>제임스 본드, 다시 톰 포드 의상 입는다
톰 포드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인 <007 스펙터> 주인공 다니엘 크레이그를 스타일리시한 제임스 본드로 변신시켰다. 톰포드는 3편 연속 제임스 본드의 남성복을 디렉팅하고 있다.
톰 포드는 오는 10월 26일에 개봉될 예정인 영화 <007 스펙터>를 통해 그만의 매끄러운 테일러링으로 주인공 다니엘 크레이그를 최고로 스타일리시한 제임스 본드로 변신시켰다.
톰 포드는 지난 2008년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로 나오는 두번째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부터 의상을 담당했다. 이전의 크레이그 전임자인 피어스 브로스넌의 모든 슈트는 이탈리아 브랜드 브리오니가 맡았다.
톰 포드는 "곧 개봉될 영화 <007 스펙터>에서 다시 제임스 본드로 주연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에게 옷을 입히는 작업은 비교적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스타일리시하고 럭셔리를 사랑하는 제임스 본드 이미지를 만들고 돋보이게 하는데 주력했다. 제임스 본드는 곧 톰 포드 맨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상징적인 캐릭터를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하게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톰 포드는 구찌와 이브 생 로랑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성공적인 활동을 마친 후 2005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설립했다. 그의 슈트 가격은 다소 비싼 2,000파운드(약 363만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결코 싸지 않다. 심지어 그의 웹사이트에서는 커프스 링크가 3,800파운드(690만 원)에 팔리고 있다. 따라서 제임스 본드는 실제 생활에서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상당한 돈을 벌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54세인 톰 포드는 오스카에 노미네이트된 <싱글맨>으로 지난 2009년 감독 데뷔를 했기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낯선 인물이 아니다. 그는 현재 제이크 질렌할과 에이미 아담스 주연의 두번째 장편 영화인 <낙터널 애니멀즈>를 연출하고 있다. 2016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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