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9-02 |
지방시의 이번 시즌 뉴욕 패션 위크 쇼, 일반인도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파리 패션 위크를 떠나 뉴욕 패션 위크에서 첫 패션쇼를 선보이는 지방시는 팬들과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티켓을 발행해 실질적으로 일반인들이 패션쇼를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방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는 매디슨 에비뉴에 있는 지방시의 맨해튼 플래그십 오픈과 날자를 맞추어 오는 9월 11일 처음으로 뉴욕 패션 위크에서 지방시 패션쇼를 열 예정이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기존 패션쇼 게임의 규칙(?)을 바꾸어 팬들과 패션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티켓을 발행해 실질적으로 일반인들로 패션쇼를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금까지 바이어와 프레스 중심의 패션 위크 규칙으로만 본다면 파격적인 행조임에는 틀림없다.
무료 티켓 소비자는 주변보다 높은 조망권에 위치한 업계 관계자들 및 셀러브리티와는 별도로 앉을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시 행사를 위한 장소는 패션 쇼가 끝날 때 까지 비공개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지방시 뉴욕 패션쇼 열기는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이미 리카르도 티시가 개인 계정은 물론 지방시의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아메리칸 테마의 포스트를 전용 해시 태그(#GRTnyc17)로 소개했기 때문이다.
약 94만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추종자와 유명한 친구들의 호스트인, 진정한 셀러브리티 디자이너인 리카르도 티시는 소셜 미디어에서는 가장 활동적인 프랑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팬들과 연결하기 위한 노력에 전력하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쇼를 공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보로 보인다.
티켓을 통한 패션 이벤트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현재 아주 유명한 일류 브랜드가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이나 혹은 비슷한 시스템과는 별도로, 무료 티켓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패션 쇼를 공개하는 것은 드문일이다. 과연 이러한 방식이 어떤 효과를 유발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결과에 따라서는 일반인들에 대한 4대 패션 위크 패션쇼 개방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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