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8-28 |
영캐주얼 숲, 中 진출 1호점 층별 매출이익 1위 ‘쾌조의 출발’
진잉백화점 시작 중국 시장 확대 본격화…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적중률 높인다
동광인터내셔날(대표 이재수)이 전개하는 로맨틱 여성 캐주얼 브랜드 「숲(SOUP)」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숲」은 8월 8일 진잉백화점 신지에코점에 중국 1호점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27일 화이베이점을 오픈하며 중국 여성 소비자들의 공략에 나섰다.
「숲」은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의 여성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유통망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중국 내 백화점 매출 5위 안에 드는 대형 유통그룹인 진잉그룹 계열사 진잉백화점과 입점 계약을 체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진잉백화점은 현재 중국 내 3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30~40개 지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숲」은 진잉백화점 각 지점을 중심으로 매장 오픈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9월 10일 쑤취엔점, 9월 말 쿠밍점의 오픈을 확정 지었으며, 이를 포함 올 하반기까지 6개 매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백화점 매장 규모는 15~20평으로, 숲의 차별화된 컨셉을 인테리어에 적용했다. 특히 SOUP의 ‘S’를 내세운 대형 라이트박스를 매장 중앙에 설치해 브랜드의 로맨틱한 캐릭터를 강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숲」의 중국 1호점인 진잉백화점 신지에코 매장은 오픈 첫 달인 숲은 지난 8월 신지에코점 영 캐주얼층에서 매출 이익 1위를 차지했으며, 이익률 역시 61%대로 1위를 기록했다. 겨울 수주회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숲」은 올 하반기 매장 오픈에 주력할 계획이다.
「숲」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맞춤형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로맨틱한 감성의 프리미엄 라인, 트렌드를 반영한 페미닌 라인, 스타일리시한 캐주얼 라인, 자사몰 및 온라인몰 전용 앤즈클로짓까지 상품 다각화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상품구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숲」의 한국과 중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강진희 상무는 이전 회사인 위비스에서도 중국진출을 성사시킨 주인공으로, 중국 내 20대 여성 소비자들이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충분한 경험치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강 상무는 “이제까지 쌓아온 상품력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부족함 없는 상품구성과 매장 컨디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도 주력한다. 「숲」은 중국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배우 김소현을 국내에 이어 중국 광고모델로 발탁해 스타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김소현은 중국 내 가장 큰 SNS 채널 웨이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차세대 한류스타로, 「숲」의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무드와 잘 어울리는 이미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동광인터내셔날은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내 대형 온라인 비즈니스 채널과의 협업도 추진 중에 있다.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의 브랜드 볼륨 확장에 시동을 건 행보가 주목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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