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칼럼 2015-08-26

[유학 정보] 2015 베스트 10 글로벌 패션 대학

전 세계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기에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어쩌면 업계에서의 학교 인지도를 확인하고자 하는 유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일지도 모른다. 최근 BoF가 발표한 ‘2015 베스트 글로벌 패션 스쿨’ 순위에서 영국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이 1위를 차지했다.




패션 산업의 바이블로 통하는 비즈니스 오브 패션(Business of Fashion)은 최근 전 세계 24개 교육 기관으로 부터 수집한 60개의 데이터 포인트와 4,032명의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88명의 HR 전문가와 글로벌 패션 유력 인사들의 피드백 그리고 BoF의 자체 분석을 더해 글로벌 패션 스쿨 순위를 올해 처음 발표했다. 특히 다양한 학교를 대상으로 한 평가의 주요 포인트는 세계적인 명성(30%), 전체 학습 경험(35%), 그리고 졸업 후 각자 커리어를 위한 준비인 롱 텀 가치(35%) 등이었다.

 

그 결과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 존 갈리아노, 알렉산더 맥퀸의 모교인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이 최고 점수가장 영향력 있는학부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총점 95점으로 학부 과정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의 분카 패션 칼리지가 총점 89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영국의 킹스톤 대학이 총점 84.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뉴욕의 듀오 패션 스쿨 파슨스(Parsons The New School of Fashion)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가 총점 83.8점과 82.9점으로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총점 82.2점을 받은 이탈리아의 폴리모다(Polimoda), 80.2점을 받은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대학, 79.2 점을 받은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 76.6점을 받은 오스트레일리아의 RMIT 대학, 74.2 점을 받은 미국의 드렉셀 대학이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이스라엘의 센카 공학 디자인 예술대학(Shenkar Collegr of Engineering, Design and Art), 캐나다의 라이어슨 유니버시티 스쿨 오브 패션(Ryerson University School of Fashion), 미국의 스티븐스 대학(Stephens College), 영국의 노팅햄 트렌트 대학, 미국의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 디자인이 각각 11~15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의 필라델피아 대학과 영국의 유니버시티 포 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엡섬(University for the Creative Arts Epsom), 이탈리아의 마랑고니(Itituto Maragoni), 중국의 베이징 인스티튜트 오브 패션 테크놀러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패션 인스티튜트가 각각 16~20위를 자치했으며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가 21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학원 과정에서는 영국의 로얄 칼리지 오브 아트가 총점 9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영국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과 벨기에의 로열 아카데미 오브 파인 아트 앤트워프가 총점 85.7점과 72.1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영국의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 미국의 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 디자인, 오스트레일리아의 RMIT 대학, 프랑스의 인스티튜트 프랑소아즈 드 라 모다-IFM, 캐나다의 라이어슨 유니버시티 스쿨 오브 패션, 이탈리아의 폴리모다, 미국의 필라델피아 대학이 각각 4~10위를 차지했다.

 

학부 과정 순위에 발표된 21개 패션 대학 중 탑 10에는 영국의 패션 대학이 4개가 포함되어 있어, 패션 교육에 있어 영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런던에 위치한 패션 스쿨의 전반적인 학습 경험이 다른 곳 보다 낮은 것으로 간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영향력 때문에 센트럴 세인트 마틴이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명 패션 브랜드로 취직을 하거나 혹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든 졸업생 수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국에 이어 미국이 파슨스와 FIT, 드렉셀 대학 등 3개 학교가 탑 10에 포함시켜 패션 교육 강국으로서의 체면을 지켰지만 순위에 있어서는 영국에 뒤졌다. 어쨌든 탑 10 중 영국과 미국의 패션 대학이 탑 7개나 포함되어 G2를 형성했고 이외에 탑 10에는 일본,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의 패션 대학이 포함되었다.

 

 

베스트 10 글로벌 패션 대학

 

 




1:Central Saint Martins,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영국

 

CSM은 아주 높은 글로벌 명성 점수와 함께 지난 몇 년간 주요 글로벌 어워즈 결승에 오르거나 우승한 졸업생 숫자를 기준으로 한 높은 점수 때문에 BoF가 발표한 순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패션 스쿨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원자 중 6%만 입학한 허가율과 99%가 졸업하는 가장 경쟁력 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제적인 등록 비율은 48%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러나 졸업 패션쇼에 설 수 있는 졸업생 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최종 졸업 쇼 무대에 서지 못한 학생들의 시위를 촉발하기도 했다.

 


 

 

2Bunka Fashion College, 일본

 

신주쿠(본사)와 도쿄를 비롯해 일본 전역에 7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분카 패션 칼리지의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패션 스쿨이다. 또한 2006년에 설립된, 일본에서 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최초의 학교이기도 하다. BoF 설문조사에서 졸업생 응답자의 100%가 패션계 경력을 쌓기 위해 자신들에게 주어진 준비 과정에 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3Kingston University, London, 영국

 

킹스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96%가 인정할 정도로 도서관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아울러 그들의 테크놀로지와 IT 자원(91%)와 총학생회 운영(94%)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또한 전문적인 기술 과정(90%)에 대해서는 네 번째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학생들은 학교의 마케팅, 비즈니스 그리고 지속가능 과정에 대해서는 덜 만족하는 것을 나타났다.

 

 

 


4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 미국

 

뉴욕 로어맨해튼 인근 그리니치빌리지에 설립된 파슨스는 세 번째로 높은 인터내셔널 등록 비율(44%)을 기록하고 있다. 1921년부터 파리에 아틀리에를 세우고 최초의 미국식 예술, 디자인 교육 방법을 세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파슨스는 해외 캠퍼스를 설립한 미국의 첫 아트 & 디자인 스쿨이 되었다. BoF의 설문조사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파슨스는 학생들의 학습 경험과 미래 가치에 대해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 학생은 대학은 학생들에게 실용적인 지식을 희생시키는 개념들만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5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미국

 

뉴욕 맨해튼 근처인 첼시에 자리하고 있는 주립대학 FIT의 패션 디자인 프로그램은 1944년부터 뉴욕 패션 산업에 종사할 학생들을 많이 배출해 왔다. 학생들은 이탈리아에서 유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FIT는 종합 점수는 5위이지만 센트럴 세인트 마틴과 파슨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글로벌 명성 점수로 얻었고, 가장 영향력 있는 학교 부분에서는 3위에 올랐다.

 

 


 

6Polimoda, 이탈리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 피렌체에 위치한 폴리모다 인터내셔널 인스티튜트 오브 패션 디자인 & 마케팅(Polimoda International Institute of Fashion Design and Marketing)BoF의 대학원 과정에서 9위에 랭크되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87%는 캠퍼스 시설과 건물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 일부 학생들은 학교가 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패션업계에 취직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에 맞게, 폴리모다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졸업생들의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홍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7University of Westminster,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은 두 번째로 높은 교수진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90%)와 세 번째로 높은 총학생회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86%) 등 전반적인 수업 경험에서 두 가지 부분이 상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9%의 평균 수용률로 순위에서 세 번째로 가장 선택적 학교가 되었고, 전반적인 미래 가치에서는 세 부분이 상위에 랭크되었다. 그러나 인터내셔널 어워즈에 대한 인식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London College of Fashion,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영국

 

종종 LCF로 알려진,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은 순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학교 4위에 올랐다. 또한 98%로 두 번째로 높은 등록률을 보였으며, 인터내셔날 등록률은 44%3위에 올랐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생들에 따르면 이 패션 스쿨은 우수한 도서관과 자원을 거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취업과 동문 네크워크의 질에 대한 학생들은 만족도는 낮았다. LCF8위를 차지한 학부 과정과 달리 BoF의 대학원 과정 평가에서는 높은 순위인 4위를 차지했다.

 


 

 

9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y,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있는 RMIT의 스쿨 오브 패션 & 텍스타일은 올해 BoF 랭킹의 대학원 과정에서 6위에 랭크되었다. 그러나 베스트 10에 많은 패션 스쿨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은 패션계에 취직을 위한 더 많은 도움을 원했다(예를 들어 38%의 학생들은 학교의 실무 연수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RMIT 학생들은 설문 조사에 다름과 같이 썼다. “교육 프로그램에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직업 선택과 특별한 디자인 경력 페어를 더 강조할 필요가 있다.”

 

 

 


10Drexel University, 미국

 

미국 필라델피아의 드렉셀에 위치한 이 학교는 학생들의 경험과 패션 프로그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미국의 탑 10 패션 스쿨 중 하나로 인정받았으며 아울러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에서 유학하는 기간을 표함하고 있다. BoF 설문조사에서 한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나는 보다 나은 경험을 요구할 수가 없다. 드렉셀에 입학한 이후 나는 더 창의적이고 근면하고 활동적으로 변했다. 그 중 어느 것도 모범적인 직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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