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8-25 |
MCM 쿤스트 프로젝트 6번째, 오중석 ‘프로젝트 스튜디오’
12월까지 홍대 팝업스토어에서…첫 번째 전시 ‘울분’ 주제로 젊은이의 내면 담아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이 26일부터 홍대 팝업스토어에서 포토그래퍼 오중석과 함께 ‘쿤스트 프로젝트(Kunst Project)’의 6번째 시리즈로 오중석 ‘프로젝트 스튜디오(Project Studio)’를 진행한다
「MCM」 홍대 팝업스토어
3층에서 열리는 쿤스트 프로젝트는 오중석의 ‘프로젝트 스튜디오’라는 타이틀로 12월까지 진행되는 장기 아트 프로젝트다. 스타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오중석 작가가 「MCM」과
협업한 사진을 비롯 개인활동 작품들을 함께 공개한다. 약 2~3주
간격으로 전시작품이 바뀌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12월에 있을 피날레 전시에서는 4개월 가량 선보였던 모든 사진 작품을 모아 공개한 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첫 번째 사진전은 ‘펜트업 앵거(Pent-up
Anger, 울분)’를 테마로 구성됐다. 예술가의
뜨거운 피와 젊은 세대의 섬세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돼 프로젝트 기간 매번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나갈 쿤스트 프로젝트의 시작을 대변하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진전에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내제되어 있는 감성을 포착해 인간의 내적 분노와 갈등, 그리고 자유를 향한 갈망을 담은 작품들이 선정됐다. 현대무용가 전혁진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감정 표현을 얼굴이 아닌 몸에 포커스를 맞춰 인간의 감정들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12월 말까지 운영되는 ‘프로젝트 스튜디오’에는 오중석 작가의 사진 전시와 함께 다양한 아트 체험 이벤트가 전개된다. ‘더 페이스(The Face)’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중석 작가가 직접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대형 벽면을 채워 나가는 장기 게릴라 이벤트로, 인스타그램(Instagram.com/mcm.kunstproject)을 통해 불시에 오중석 작가의 방문을 공지해 작품을 완성해갈 예정이다. 또 다음달 11일에는 국내 최정상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타임 조가 선보이는 그래피티 라이브 쇼도 열린다.
쿤스트 프로젝트는 「MCM」이
태어난 70년대 뮌헨의 팝 아트적인 모더니즘을 꽃피웠던 정신을 이어받아 2014년부터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MCM」
고유의 문화·예술 캠페인이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MCM」
홍대 팝업스토어 및 MCM코리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MCMkr),
쿤스트 프로젝트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사진작가 오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포토그래퍼로,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후 조세현, 김상곤, 이건호 등 당대 최고의
작가들의 어시스턴트를 거쳐 2001년 코스모폴리탄을 통해 패션 매거진에 데뷔했다. 그는 <보그>,
<엘르>, <지큐> 등과의
작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포토그래퍼로 자리매김했다. 10여 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해온 만큼
그가 보여주는 사진의 스펙트럼은 다양하지만, 어떤 작품을 보더라도 특유의 천진한 열정이 느껴진다는 것이
오중석 사진의 일관된 특징이다. 해외에서도 그의 작품을 주목해 현재 런던 V&A 뮤지엄의 '앨리스 룩(The
Alice Look)' 전에 오중석 작가의 사진 두 점이 전시되고 있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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