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8-25 |
비즈니스 오브 패션, 무료 온라인 패션 과정 런칭
온라인 패션 미디어 '비즈니스 오브 패션(Business of Fashion)'이 후원사로 부터 약간의 도움을 받아, 세계 최초로 무료 온라인 패션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에 취약한 국내 패션학도들에게는 해피 뉴스인 셈이다.
런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 비즈니스 관련 온라인 미디어 '비즈니스 오브 패션'은 최근 몇 주동안 대규모로 편집부를 강화한 후, 드디어 사이트의 새로운 사업 분야인 'BoF 에듀케이션(BoF Education)'을 런칭한다. 이 섹션에는 포브스와 같은 패션 스쿨의 순위와 패션 교육의 상태를 점검하는 새로운 보고서 작성 뿐 아니라 '무료 패션 교육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자신의 패션 회사를 시작하기 원하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주제에 대해 BoF 설립자이자 CEO인 이만 아메드(Imran Amed)와 다른 컨트리뷰터들이 강의할 예정이다.
이만 아메드는 "우리는 'BoF 에듀케이션'이 높은 수준의 패션 교육을 추구하는 입학 희망자들이 정통한 패션 비즈니스 정보 취득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그들에게 제공되는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유니버시티와 칼리지를 위한 도구 역할을 할 것이며, 패션 교육의 결정적 중요성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기 위해 폭넒은 패션 산업에 대한 자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만 아메드는 BoF에 의한 패션 스쿨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유일하게 패션 비즈니스 과정을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그는 확실히 어느 정도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패션 비즈니스 기초(Fashion Business Basics)', 패션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Fashion Marketing & Communications)', 패션 역사 & 패션 기업가 정신(Fashion History and Fashion Entrepreneurship)' 등 처음 개설되는 세 가지 과정은 글과 동영상의 믹스로 세분화돤다. 예를 들어 '패션 비즈니스 기초'는 수업을 다 듣는데 약 한 시간이나 한 시간 반 정도 걸릴 예정이다.
한편 BoF 애듀케이션 교육 과정이 유료 서비스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사이트에 무제한 엑세스 자격을 얻기 위해 BpF 뉴스레터에 서명만 하면 100% 무료롤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적어도 지금까지) 많은 후원 때문이라고 한다. '패션 비즈니스 기초' 과정은 영국 패스트 패션 브랜드 리버 아일랜드(River Island)애서 후원하고 있으며, '패션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은 커뮤니케이션즈 스토어가 후원한다. 특히 리버 아일랜드는 영국 남성복 디자이너 제임스 롱(James Long)과 여성복 디자이너 조 조던(Zoe Jordan)의 비디오 콘텐츠에 필요한 제작 비용도 후원했다.
한편 BoF 담당자는 "공동 창작 브랜드 비디오 콘텐트(co-creating branded video content)"와 함께 현재 패션 과정의 일부만 후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즈의 미래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계획된 새로운 교육 과정은 없으며, 모든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스폰서도 없다.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성명서에 따르면, BoF는 광고형 콘텐츠 혹은 유료 게시물을 작성하지 않으며, 배너 광고를 특징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인덱스 벤처와 LVMH를 포함한 많은 투자자와 함께 BoF는 어떻게든 돈을 벌 수 있다. 패션 기업이 주목받도록 도와 주는 방법으로 패션 비즈니스를 펼치는 것은 좋은 움직임처럼 보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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