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2015-08-23 |
[스타일] 매일 아침 입을 옷이 없다면? 명품 스타일녀 변신 비법 40
대부분의 여성들은 외출할 때마다 입을 옷이 없다고 투덜댄다. 옷장에 가득한 옷을 두고 입을 옷이 없다니? 투덜대는 여자를 지켜보는 남자들은 도통 이해하지 못한다. 인스타그램 걸들의 패션을 통해 명품 스타일녀로 변신할수 있는 40가지 비법을 소개한다.
“매일 옷을 사는데 입고 나갈 옷이 없다.”
대부분의 여성들의 내뱉는 이구동성 ‘풍요 속의 빈곤’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쇼핑을 많이 하지만 자신의 옷장 상황은 무시한 채 유행 아이템에 이끌린 충동 심리로 단품 구매를 주로하기 때문에 집에 돌아와 보면 기존 아이템과 어울리는 옷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큰 맘 먹고 구입한 너무 튀는 옷은 한 주에 한 번? 하지만 대부분 한 달에 한 번 정도 특별하게 입는데 실용성도 떨어지고 이내 싫증난다. 이 특별한 옷은 입고 갈 장소나 상황을 찾지 못해 옷장에서 그저 묵언수도하며 언제일지 모를 ‘간택의 그날’을 기다린다.
사실 패션은 수학처럼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다양한 변수에 따라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잘만 스타일링하면 인터넷 쇼핑몰이나 SPA 매장 혹은 동대문 시장에서 산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이템으로도 멋진 스타일녀로 변신할 수 있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오류가 바로 옷 입기에 자신이 없어 매번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구입한다는 점이다. 옷장은 옷으로 가득하지만 항상 스타일이 똑같고 지루하다. 소위 최악의 패션 빅팀 스타일이 ‘유니폼’ 패션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충동 구매를 한 옷 중에서 10개 중 9개는 자신과 잘 안 어울리는 스타일이라 나중에 반드시 후회한다.
이때는 쇼핑을 나가기 전에 먼저 자신의 옷장 정리부터 시작해야 한다. 찬찬히 옷들을 정리하다 보면 자신이 기억하지 못했던 옷들이 마구 쏟아진다. 따로 돈 쓸 필요 없이 기존에 즐겨 입던 옷들과 옷장에서 새로 찾은 옷들을 잘 믹스하면 기대하지 못한 멋진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옷장을 정리하다보면 어떤 옷이 부족한지, 그리고 어떤 옷을 사지 않아도 되는지 정답이 나온다. 이건이 바로 의테크의 기본이다. 전문가들은 옷장만 잘 정리해도 10년 이상 알뜰하게 입을 수 있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옷장의 구성 비율인데 전문가들은 베이직 아이템 70% + 유행 아이템 30%가 최상이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몇 가지 스타일 팁을 소개하면 먼저 옷을 입을 때 절대로 최신 유행을 따르지 말라는 것이다. 패션지에 소개된 올 가을 트렌드가 만약 10가지라면 그 중에서 5개만 자기 방식으로 개성있게 소화해도 성공한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다. 만약 금전적으로 힘들면 그 중 1~2개만 응용해도 유행을 잘 따라가는 것이다. 두 번째 TPO에 맞게 입어야 한다. 개성 있는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만나는 사람과 장소, 목적에 따라 옷의 분위기가 달라져야 한다.
세 번째로 남의 스타일을 무조건 카피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패션을 그대로 카피하는 소위 패션 그루피들은 매번 남들이 입는 옷을 따라 사다보니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없다. 중요한 것 그렇게 따라 해도 자신과 맞지 않으면 패션 빅팀이 된다는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옷 입기에 자신이 없으면 먼저 블랙의 심플한 옷부터 입는다. 옷 입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일수록 볼 때는 예쁘고 멋지지만 실용도가 떨어지는 옷은 금물이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 장식이 없는 블랙 컬러의 옷을 입으면 모던해 보인다. 프린트나 디테일이 없는 심플한 옷은 다른 옷들과 매치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샤넬이 처음 선보여 클래식이 된 일명 ‘LBD(리틀 블랙 드레스)’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좋은 옷과 맵시 나는 옷들도 옷장에 그냥 두지 말고 자주 입어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바뀌게 된다. 그저 유행만 쫓아가다 보면 자신만의 정체성을 잃어버려 큰맘 먹고 ‘분실 신고’를 해도 찾을 길이 요원하다.
아무리 냉장고에 음식 재료가 가득 차 있어도 그 재료를 요리에 쓰지 않으면 썩게 된다. 생각보다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가득한 여자들의 옷장도 마찬가지다. 마음먹고 구입한(비록 충동 구매일지라도) 신선한 재료들을 다양한 믹스&매치로 입어봐야 비로서 아이템마다 각자의 역할을 갖게 된다. 그 역할은 주인이 부여하는 것이지 패션 아이템이 스스로 찾아서 알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비싼 수입 화장품으로 메이크업한다고 예뻐 보이는 것이 아닌 것처럼, 무조건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비싼 옷과 가방을 든다고 명품 스타일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바로 ‘명품 스타일’이다. 우연히 저렴하게 득템한 명품 가방과 인터넷 쇼핑몰이나 SPA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 옷과 소품들, 그리고 여행 중 득템한 이국적인 아이템을 잘 매치하면 자신만의 명품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명품 스타일과 옷 가격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점이다. 자신의 옷장(혹은 옷방)에 걸려있는 옷의 규모와 특성을 잘 파악하는 것이 패셔니스타로 가는 지름길이다. 특히 아래 예로든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블로거들이 보여주는 ‘치프 & 시크(Cheap &Chic)’ 스타일 방법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데 많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1. 블랙 탑 + 패턴이 들어간 팬츠 + 힐
2 패턴이 들어간 매칭 세트
3. 데님 탑 + 패턴이 들어간 스커트 + 힐
4. 오버사이즈 스웨터 + 루즈한 스커트 + 샌들
5. 블랙 그래픽 티-셔츠 + 블랙 팬츠 + 데님 재킷 + 스니커즈
6. 안에 티셔츠를 입은 점프슈트 + 힐
7. 프린트 드레스 + 클래식 펌프스
8. 블랙 탑 + 탄 스웨이드 스커트 + 플랫폼 + 스테이트먼트 백
9. 티셔츠 + 팬슬 스커트 + 스테이트먼트 재킷 +레이스 업 슈즈
10. 스트라이프 스커트 + 볼드 컬러 스커트 + 샌들
11. 블랙 티셔츠 + 청바지 + 블랙 슬립-온 스니커즈
12. 블랙 티셔츠 + 플로랄 미니 스커트 + 블랙 플랫 슈즈 + 브라이트 백
13. 컬러플 터틀 넥 + 플레어 진 + 청키 힐
14. 화이트 티셔츠 + 블랙 프린지 스커트 + 부티
15. 스웨이드 탑 + 플레어 진 + 샌들 + 스테이트먼트 백
16. 브라이트 컬러의 맥시 드레스 + 블랙 샌들
17. 스트라이프 버튼-프론트 셔츠 + 디스트로이드 진 + 스니커즈
18. 화이트 탑 + 블랙 팬츠 + 데님 재킷 + 블랙 슈즈
19. 그래픽 탱크 + 펜슬 스커트 + 하이 힐 + 모자
20. 가죽 재킷 + 블랙 롬퍼 + 부티 + 스테이트먼트 목걸이
21. 프린트 피트 & 플레어 드레스 + 앵클 스트랩 힐
22. 허리에 셔츠를 묶은 맥시 드레스 + 스니커즈 + 스테이트먼트 목걸이
23. 시폰 탑 + 프린지 스커트 + 레이스 업 슈즈 + 햇
24. 스트라이프 스커트 + 보이프렌드 진 + 힐 + 트렌치 코트
25. 가죽 재킷 + 블랙 탑 + 패턴에 들어간 스커트 + 부티 + 햇
26. 오프 숄더 화이트 드레스 + 뮬 + 클러치 백
27. 화이트 프린트 드레스 + 컬러플 힐
28. 화아트 탑 + 카키 팬츠 + 베이지 플랫 슈즈
29. 리틀 블랙 드레스 + 글래디에이터 샌들
30. 화이트 티셔츠 + 디스트레스드 진 + 로퍼
31. 베이지 스커트 + 화이트 진 + 베이지 뮬
32. 화이트 스웨터 + 블랙 미니 스커트 + 슬립-온 슈즈
33. 스트라이프 코튼 드레스 + 햇
34. 퍼를 탑 + 오버롤
35. 스트라이프 탱크 + 블랙 와이드 팬츠 + 햇
36. 데님 탑 + 청바지 + 밴다나
37. 가죽 재킷 + 블랙 미니 드레스 + 화이트 스니커즈
38. 패턴이 들어간 페플럼 탑 + 조거 + 힐
39. 화이트 티셔츠 + 화이트 스커트 + 부티
40. 블루 탑 + 데님 스커트 + 브라운 백
<참고도서=악마는 프라다를 싸게 입는다/배정현(한스미디어)>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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