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8-20 |
영캐주얼 지컷, 액세서리 제품군 강화… 신진 디자이너와 협업
국내 신진 디자이너와 함께 가방·슈즈 컬렉션 출시… 경기 덜 타는 액세서리로 불황 극복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최홍성)의
여성 캐주얼 브랜드 「지컷(g-cut)」이 국내의 신진 디자이너와 손잡고 액세서리 제품군을
강화한다.
「지컷」은 오는 21일 디자이너 조성준, 이선율과 협업한 가방과 슈즈 켈렉션을 출시한다. 지컷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업은 ‘액세서리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컷」은 그 동안 액세서리 제품군 강화를 위해 함께 작업할 국내외의 디자이너를 물색해 왔다. 의류에 비해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액세서리 제품을 강화해 불황을 이겨내려는 것.
특히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선택한 이유는 「지컷」에 기존 브랜드와 다른 개성 있고 젊은 감각을 입히고, 신진 디자이너에게는 자신의 브랜드를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가방과 슈즈 컬렉션은 신예 디자이너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컷」의 가방 컬렉션을
함께 출시한 디자이너 조성준은 ‘프루아(ffroi)’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개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연 베지터블 가죽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높은 품질의 가죽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베지터블 가죽은 무두질에 식물 성분인 탄닌을 이용해 가공한 가죽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사용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제품은 ‘70년대 유럽의 어느 아름다운
마을에 위치한 와인하우스의 소녀’로 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활동적인
여성의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프루아’만의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해 품질을 높였다. 지갑, 파우치와 같은 작은 크기의 가죽 제품부터 토트백, 숄더백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된다.
↑사진=지컷이 이번 F/W 신진 디자이너와 함께 선보이는 가방 & 슈즈 컬렉션
슈즈 컬렉션을 담당한 이선율 디자이너는 ‘율이에(Yuul Yie)’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국내뿐 아니라 프랑스, 홍콩, 일본, 호주 등의 편집숍과 백화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실력파다.
이번 협업에서는 ‘가짜 화가(Fake
Painters)’를 주제로 핸드 다잉 기법(손으로 염색하기)을 사용해 물감을 흩뿌린 듯한 불규칙하면서도 감각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율이에
특유의 중성적이고 개성 강한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슈즈 컬렉션은 슬립온, 메리제인(발등에 스트랩이 있고 앞코가 둥근 디자인의 구두), 펌프스(지퍼나 끈, 고리 등 잠금 장치가 없고 발등이 패인 여성용 정장 구두), 첼시부츠(발목 기장의 승마용 부츠에서 유래된 신발) 등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된다.
이와 함께 「지컷」은 액세서리
제품군 강화를 위해 디자이너 협업 외에도 파나마 햇으로 유명한 브랜드 ‘에콴디노(Ecua-Andino)’의 페도라 펠트 모자를 수입해 9월부터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김주현 「지컷」 마케팅 담당
과장은 “가방과 슈즈, 모자 같은 액세서리 제품군은 의류에
비해 유행을 덜 타고 계절과 상관없이 들 수 있어 불황에도 판매가 꾸준하다”며 “이번 협업은 「지컷」의
액세서리에 새로운 디자인을 입히고, 신진 디자이너에게는 대중화의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컷」과 국내 신진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가방과 슈즈 컬렉션은 전국 「지컷」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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