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8-19 |
애버크롬비 & 피치, 칼 라거펠트 출신 새 여성복 디자이너 영입
최근 어려움을 겪은 세계적인 리테일러 애버크롬비 & 피치는 턴어라운드로 보이는 디자인 팀을 재건했다. 특히 주목을 받은 새로운 여성복 디자이너에 칼 라거펠트 출신의 크리스티나 사스(Kristina Szasz)을 영입했다.
애버크롬비 & 피치가 지난 6월 몇 가지 새로운 영입 뉴스를 발표했을 때, 회사는 A&F 여성복의 수석 디자이너라는 중요한 역할을 채우기 위해 여전히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고 있었다. 지난 8월 18일 화요일(현지 시간), 애버크롬비 & 피치는 검색은 이제 끝났다고 확인해 주었다. 그 주인공은 크리스티나 사스(Kristina Szasz)로 그녀는 오늘 9월부터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녀는 가장 최근까지 타미 힐피거와 칼 라거펠트에서 데님 디자인 디렉터로 일했다. 참고로 타미 힐피거의 모화사인 PVH는 칼 라거펠트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에 진행된 LA 패션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사스는 이탈리아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그녀의 첫 직장은 에밀리오 푸치로 1992년에 작고한 에밀리오 푸치의 마지막 어시스턴트였던 셈이다. 그 때 이후, 그녀는 폴로 랄프 로렌, 아이스버그 진, 나이키, 리바이스, VF 어패럴에서 고위직을 유지했다. 그녀가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긴밀하게 협력한 PVH에 합류하기 전에 거의 유럽에서만 일했다. 크리스티나 사스 외에도 애버크롬비 & 피치는 경쟁 리테일러로 부터 두명의 간부 사원을 전격 스카웃했다. 모니카 마르져럼(Monica Margerum)은 콜(Kohl)을 떠나 A&F에서 플래닝 오퍼레이션의 헤드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았고, 아동복 리테일 회사인 카터스(Carter's)에서 온 에이미 스베타(Amy Sveda)는 애버크롬비 키즈의 제너럴 매니저를 맡았다. 또한 A&F 여성복은 새로운 제너럴 매니저에 이미 다양한 역할로 15년간 회사에서 일했던 스테이시 비버(Stacie Beaver)를 임명했다. 올해 A&F는 사활을 건 비즈니스를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남성복 디자인 헤드를 맡고 있는 전 클럽 모나코 남성복 디자이너 아론 레빈(Aaron Levine)과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전 럭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티아 쿠데(Katia Kuethe)를 포함 모두 8명의 간부를 영입했다. 아베크롬비는 2015년 1분기에 매출이 7억900만 달러(약 8,380억3,800만 원)로 8 퍼센트나 폭락했다. 아서 마르티네즈 회장은 지난 5월 “소비자의 인식은 우리가 제품 라인과 제품 구색을 개선해야만 비로소 바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그 작업을 위한 팀을 구축했기 때문에 애버크롬비 & 피치의 행보가 주목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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