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8-19 |
허브 리거, 여성 비하 발언한 패트릭 쿠데르 전격 해고
허브 리거(Hervé Léger)의 디스트리뷰터 패트릭 쿠데르가 트위터를 통해 레즈비언과 풍만한 여성은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여성 비하 발언을 한 직후 전격 해고당했다.
지난 8월 16일 일요일(현지 시간), 영국에 본사를 둔 허브 리거의 독립 디스트리뷰터인 MJH 패션의 패트릭 쿠데르(Patrick Couderc)는 메일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의 디자인을 착용해야 하는 사람(혹은 착용 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에 대한 기분 나쁜 코멘트 때문에 입방아에 올랐다.
자신이 트윗한 코멘트에서 그는 ‘열정적인 레즈비언’ 혹은 ‘아주 눈에 띄는 엉덩이와 매우 작은 가슴을 가진 풍만한 여성들’은 하우스의 몸에 타이트하게 붙는 밴디지 드레스를 피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고, 그의 말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여성 소비자들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아울러 라벨에 대한 비난 여론도 급속도로 늘어났다.
한 시간 후, 허브 리거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쿠데르의 코멘트와 관련해 실망을 표시했다. 또한 회사는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허브 리더 바이 막스 아즈리아 브랜드와 모회사인 BCBG막스아즈리아 그룹은 충격을 받았고 일요일 날 메일에 언급한 패트릭 쿠데르의 의견에 섬뜩함을 느낀다. BCBG막스아즈리아 그룹은 허브 리거 브랜드의 런던 기반의 라이선스인 MJH 패션과 협력해서 일하고 있으며 조사를 한 후 적절한 다음 단계 조치를 취할 것이다. 쿠데르 씨가 만든 성명서는 허브 리거 바이 막스 아즈리아 혹은 MJH 패션 이상 혹은 정서를 반영한 것이 아니다. 허브 리거 바이 막스 아즈리아 브랜드는 차별 없는 관능미와 글래머 페미니니티를 찬양한다.”
MJH 패션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 8월 18일 화요일(현지 시간), 회사는 BCBG 라이선스의 매니징 디렉터로 재직 중인 패트릭 쿠데르는 더 이상 회사와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다. 해고를 한 것이다. 공개적으로 몸을 비판하는 것은 오랫동안 패션계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 문제 중 하나였다. 우리는 끔찍함과 부정적 성향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올바른 방향으로 조치를 취한 MJH 패션과 막스 아즈리아 브랜드에 박수를 보낸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