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3-10-28 |
독일 디자이너 '질샌더' 은퇴
독일 출신 디자이너의 세계 유명 디자이너 '질샌더(69)'가 은퇴한다. 1990년대 세계 패션계에서 미니멀리즘을 주도한 질샌더가 현업에서 물러난다.
질샌더 그룹은 10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질 샌더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1968년 창립한 자신의 브랜드 「질샌더」에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게 됐다고 발표했다. 「질샌더」는 내년 1월과 3월 선보이는 '가을/겨울 컬렉션'을 질샌더가 그 동안 크레이브 디렉터로 재임하는 동안 이끌어왔던 '내부 디자인팀'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적어도 당분간 질 샌더의 뒤를 이을 크레이티브 디렉터가 지명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앞서 질샌더는 벨기에 출신 패션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45)가 「크리스찬 디오르」로 옮기자 2012년 현업에 복귀했다.
이전에도 질샌더는 1999년 프라다 그룹이 자신의 브랜드를 인수한 후 일선을 떠났다가 2003년 잠시 돌아온 적이 있다. 1990년대를 풍미한 「질샌더」의 미니멀리즘은 단정하고 절제된 스타일을 강조하며, 그 특징을 살린 남자 맞춤 바지 정장이 그의 컬렉션을 장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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