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8-13 |
고소당한 올슨 자매 측, 인턴 집단 소송에 법정 대응 선언
매리-케이트와 애슐리 올슨 자매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그룹 ‘듀얼스타’의 대변인은 쌍둥이 자매의 럭셔리 패션 라벨 ‘더 로우’가 전 현직 인턴 사원들을 푸대접하고 그들에게 적절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고소 혐의에 대해 적극적 대응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더 로우’ 라벨의 전 현직 인턴 40명은 체불 임금 건으로 회사를 고소 중에 있다. 그러나 회사 대리인 에네트 울프는 그 고소에 대해 적극적인 방어하고 나서고 있다.
이어 그녀는 “듀얼스타에 대해 제기한 여러 불만스러운 진술은 아무 근거가 없으며, 듀얼스타는 언론에 앞서 법정에서 원고의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적극적으로 자신을 방어할 예정이다. 듀얼스타는 일단 이번 사건의 진실이 공개되면 소송이 완전히 기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포스트>는 원고 측 대표인 샤이스타 라라니가 임금을 받지 못하고 브랜드에서 주 50시간 일 한 후 맨해튼 연방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샤이스타 라라니는 억만장자 여배우에서 디자이너 자매로 변신한 메리 케이트와 애슐리 올슨 자매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페이지 식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결코 아무에게도 나쁘게 대한 적이 없다. 그들은 아주 바쁜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대신 그녀는 자신과 동료 인턴들을 형편없이 대우한 것은 ‘매우 까탈스러운’ 수석 테크니컬 디자이너라고 설명했다. “나는 3명의 인턴과 일을 하고 있었다. 나는 매일 밤낮으로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밤 10시처럼 다음 날을 위해 한 밤중에 이-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작업 후 쉬고 있으면. 15분 휴식도 줄 수 없다며 청소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출신의 샤이스타 라라니는 무리한 작업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도 했다. 그녀는 “23Kg이나 되는 트렌치코트를 나르다가 탈수로 입원하기도 했으며 회사 직원들은 일반적으로 인턴 사원들을 부당하게 대우했다. 나는 커피 심부름을 하거나 사진 복사 업무를 하다가 우는 아이들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어쩌면 재판 결과는 인턴들이 바라는 좋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지난 해 콘데 나스트는 노동자들에게 저임금을 지급한 출판사를 상대로 고소한 집단 소송에서 약 7,500명의 전직 인턴들에게 66억 원의 체불 임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었다. 이 회사는 정사원들의 업무와 자신들의 업무량이 같다는 절묘한 주장을 한 인턴들에게 7년 전 부터 소급 적용해 임금을 지급했다. 따라서 ‘더 로우’의 40명 인턴들도 임금을 받은 가치는 충분히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86@naver.com
- <저작권자(c) 패션엔미디어, www.fashion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