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8-12 |
키이스, ‘버지니아 울프’ 오마주 15 F/W 캠페인 공개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킨 챈과 국내 최초 협업… ‘An Artist’s Home and Town’ 컨셉
아이디룩(대표 조승곤)이 전개하는 브리티시 컨템포러리 브랜드 「키이스」가 2015 F/W 시즌 ‘An Artist’s Home and Town’ 캠페인을 전개한다.
현시대의 세련미와 클래식 감성을 지향하는 「키이스」는 이번 캠페인에 문화와 지성의 산실이었던 블룸스버리 그룹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이를 위해 실제 블룸스버리 그룹(Bloomsbury Group)이 문화를 향유했던 영국의 찰스턴 하우스(Charleston house)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블룸스버리 그룹의 일원이자 비운의 운명을 살았던 버지니아 울프(Adeline Virginia Stephen Woolf)의 모습을 오마주해, 20세기 초 문화인들에서 살펴볼 수 있는 세련미와 클래식한 무드를 「키이스」 감성으로 완성했다. 블룸스버리 그룹은 20세기 초 영국의 화가 바네사 벨(Vanessa Bell Calloway)과 던컨 그랜트(Duncan Grant), 비평가 클라이브 벨(Clive Bell) 등 지적 혼미의 시기에 자유로운 이성, 미와 우정을 존중함을 신조로 삼으며 화단과 문단에서 활동했던 모더니스트들을 지칭한다.
버지니아 울프의 아뜰리에, 서재, 정원
등 세가지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키이스」의
뮤즈 이모젠 모리스(Imogen Morris)가 함께 했다. 영국
출신으로 세계 명품 브랜드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모젠은 이번 촬영에서 브리티시 감성을 베이스로 버지니아 울프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했다. 특히 연못에 직접 들어가는 연출을 하며 버지니아 울프의 회상 신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촬영은 몽한적이면서 따뜻한 색감의 사진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포토그래퍼 킨 챈(Kin Chan)이 맡아 화제를 모은다. 킨은 노출계나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아날로그 카메라 하나에 의지해 빛을 자유자재로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사진은 빛이 주는 따뜻함으로 자연과 인물에 대한 애정이 느끼게 한다. 국내에서 킨과의 협업은 「키이스」가 최초로 시도한 것으로, 킨은 특유의 감성과 섬세함으로 「키이스」의 이번 시즌 컨셉인 ‘An Artist’s Home and Town’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키이스」는 포토그래퍼 킨이 작업한 F/W 컬렉션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키이스」의 2015 F/W 캠페인은 「키이스」 매장 및 룩북에서 확인 가능하며, 촬영 현장을 담은 스틸 컷 영상은 온라인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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