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8-07 |
제레미 스캇, 그래피티 아티스트로부터 고소당한 이유는?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스캇이 자신의 벽화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로부터 브랜드와 함께 고소를 당했다.
모스키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스캇이 자신의 벽화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일명 '라임(Rime)'으로 불리는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 조셉 티러니는 제레미 스캇이 지난 2015 가을/겨울 모스키노 컬렉션에 등장시킨 그래피티로 덥힌 드레스 프린트가 자신이 그린 디트로트 거리 벽화 중 하나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공개적으로 항의하며 제레미 스캇과 모스키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송에 휘말린 벽화 그래피티는 지난 2015 가을/겨울 밀라노 모스키노 컬렉션에 모델 지지 하디드가 그래피티 문양의 드레스를 입고 런웨이 데뷔를 했다. 또 케이티 페리는 올해 멧갈라 레드 카펫 행사장에 제레미 스캇과 함께 이 그래피티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모스키노의 최근 광고 캠페인에도 등장했다.
제레미 스캇의 디자인 또는 아이디어 도용 관련 소송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자신들의 아트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산타 크루즈 스케이트보드로부터 소송을 당한 적도 있다. 이 소송은 법정밖에서 원만하게 해결되었다고 한다. 한편 제레미 스캇은 이번 벽화 그래피티 도용 관련 소송에 대해 공개적인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kjerry3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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