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8-06 |
국내 3/4분기 소매유통업 체감경기는?
체감경기 회복 미비, 해외관광객 감소로 백화점 고전, 인터넷쇼핑만 호황 예상
국내 3/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가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 및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가 전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한 ‘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인터넷쇼핑몰만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관광객 감소의 직격탄을 받은 백화점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의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체감경기가 하락했지만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격한 지수 하락은 없었다”며 “인터넷쇼핑몰은 전분기보다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나 백화점은 해외관광객 감소로, 홈쇼핑은 판매제품 신뢰도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반대다.
업태별로는 인터넷쇼핑(108)만이 기준치를 웃돌았다. 인터넷쇼핑은 알뜰 소비성향 지속과 모바일 쇼핑시장의 급성장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90)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요우커 등 해외관광객이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방문객수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형마트(96)는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소비 심리 위축의 영항으로 기준치를 하회했고, 홈쇼핑(87)도 판매상품의 신뢰도 저하 문제 등으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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