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8-04 |
유니클로, 올 가을에 디즈니 컬렉션 확장
유니클로는 올 가을부터 디즈니 컬렉션을 확장해, 고객들이 더 많은 제품에서 더 많은 캐릭터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니클로와 디즈니는 양사의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2009년 이후 일본의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같은 클래식한 캐릭터에 맞추어 티셔츠와 후디를 생산해왔다. 그러나 올 가을부터는 디즈니 컬렉션을 '매직 포 올(Magic For All)'로 불리는 새로운 라인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확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디즈니 컬렉션은 양털 제품, 플란넬 셔츠, 우산, 봉제 인형 등 으로 확장하며, '스타워즈' 시리즈, '토이 스토리' '어벤저스' '겨울왕국' 캐릭터를 강조할 예정이다. 새로운 라인은 오는 8월 14일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디즈니 팬을 위한 연례 행사인 D23 엑스포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유니클로는 9월말에 오픈 예정인 상하이에 있는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에 컬렉션을 위한 전용 컨셉 스토어를 만들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 다른 지역에도 디즈니 전용 섹션을 만들 예정이다. 그러나 유니클로가 내년 봄에 오픈할 예정인 플로리다의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매장이 가장 주목을 받는 핫 플레이스가 될 전망이다. 미국 남동부에 위치하는 유니클로의 첫 매장으로, 이 곳에는 브랜드의 '매직 오브 올' 모든 제품을 갖춘 곳으로 자리매김해 매년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 명소를 여행하는 6천2백만명의 고객을 활용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현재 미국내 42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보스튼, 시애틀, 시카고 등 3개 매장을 더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올 가을 시즌에는 카린 로이필드와 콜라보레이션으로 40 피스 컬렉션을 런칭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질 샌더, 프랑스의 탑 모델 출신 디자이너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에르메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크리스토퍼 르메르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한편 디즈니는 유니클로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올해 주목받은 유일한 협업이 아니다. 디즈니는 올 11월 1일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와 제휴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홀리데이 컬렉션을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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