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8-03 |
유니클로, 日세븐일레븐과 옴니채널 서비스 선보여
양사 올해 말 의류 브랜드 런칭… 온-오프라인 허문 옴니채널 서비스 구축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과 손을 잡았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세븐일레븐을 소유한 세븐앤아이홀딩스와 올해 말 새로운 의류 브랜드를 런칭하고 상품기획과 판매,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업무 제휴를 맺기로 했다.
양사는 오프라인 매장과 전자상거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도록 이른바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을 목표로 세웠다.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개를 허물고 새로운 차원의 유통채널을 통한 물류전략으로, 고객들이 단절 없이 통합된 구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유니클로」와 세븐앤아이홀딩스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객들은 「유니클로」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해 일본 전국 각지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픽업할 수 있다.
세븐앤아이홀딩스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내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등 식음료 사업의 호조로 이익이 증가하고 있지만, 패션사업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이부, 소고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패션사업부문은 그 동안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왔으나 별 성과가 없어졌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일본 편의점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니클로」는 일본 의류 시장 내 1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민 브랜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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