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뉴스 | 2015-08-03 |
패션그룹형지 아웃도어, 스포츠 컨셉 강화한다
와일드로즈는 우먼 애슬레저 컨셉으로, 노스케이프는 토털 퍼포먼스 컨셉으로 수정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와 「노스케이프」가 대대적 리뉴얼을 단행한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달 아웃도어 부문을 스포츠 사업부로 개편하고 브랜드 컨셉 및 상품방향을 재정립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번 개편은 등산과 산행문화의 확산과 함께 성장한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반면, 요가, 필라테스, 자전거 등 도심형 스포츠 활동이 새롭게 각광받는 등 레저 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브랜드 컨셉을 대폭 수정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선 「노스케이프」는 등산복에 국한되어있는 의류에서 벗어나 기능성을 가지며 일상과 스포츠, 여행 등에 적합한 기능성을 갖춘 ‘토털 퍼모먼스아웃핏’ 컨셉으로 리포지셔닝한다.
올 하반기부터 캐주얼 비중을 40%로 대폭 늘리고, 등산 및 트레킹 아웃도어 비중은 크게 낮춘다. 내년부터는 새로운 기능성 스포츠 캐주얼 라인을 40%로 구성하고 캐주얼 비중을 40%로 잡고 있어 대대적인 변화를 줄 방침이다.
「와일드로즈」는 여성전문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요가나 필라테스, 피트니스 등 가벼운 스포츠나 레저에 적합한 ‘우먼 애슬레저 아웃핏’으로 컨셉을 전환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80%를 차지했던 등산, 트레킹용 아웃도어 비중을 올 하반기부터 점차 줄여 내년에는 40%까지 낮추는 한편, 캐주얼과 스포츠 라인을 각각 30 %의 비중으로 늘려 가져간다.
이에 따라 「노스케이프」는 도심형 스포츠나 다양한 레저 활동에 맞는 기능성을 갖춘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로, 「와일드로즈」는 운동과 레져를 즐기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 여성을 위한 애슬레저 브랜드를 지향하게 됐다.
한편 이들 두 브랜드 모두 올 하반기에 일부 상품에서 리뉴얼 컨셉을 선보이고, 내년 S/S부터는 전체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엔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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