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패션 | 2015-07-31 |
마르니, 브랜드 최초의 광고 캠페인 공개
마르니는 별도의 광고 캠페인 없이 오직 패션쇼와 룩북, 매거진을 통해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2015 F/W부터는 마르니의 독립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르니가 브랜드 탄생이래 처음으로 캠페인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마르니는 별도의 광고 캠페인 없이 오직 패션쇼와 룩북, 매거진을 통해 컬렉션을 선보여 왔다. 일반적으로 패션 하우스가 브랜드 컨셉과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 메이킹에 치중한 반면 마르니는 런칭 이래 이 같은 작업을 선보인 적이 없었다.
그러나 2015 F/W부터는 마르니의 캠페인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마르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콘수엘로 카스틸리오니(Consuelo Castiglioni)는 브랜드의 독립적이고 강렬한 룩을 캠페인 이미지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마르니의 역사적인 첫 캠페인은 뉴욕타임즈, 어나더 매거진, 보그 등을 통해 활발한 사진작업을 진행해온 영국 출신의 포토그래퍼 재키 닉커슨(Jackie Nickerson)이 촬영을 맡았으며, 모델 마르테 메이 반 하스테르(Marte Mei van Haaster)가 모델로 참여해 완성됐다.
공개된 마르니의 캠페인은 미스터리하면서도 몽한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레트로 풍의 컬러 조합이 인상적인 공간에서 모델은 팔로 얼굴을 가린 채 바닥에 엎드려 있거나 커다란 테이블에 기대어 있다. 이 같은 연출은 사람보다 옷이 만들어낸 형태와 이미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한다.
패션엔 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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