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일 | 2015-07-31 |
[스타일n] 패션업계,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에 빠지다
경제력 지닌 키덜트족 공략… 티셔츠•신발•모자 등 다양한 캐릭터 제품 출시
최근 20~30대의 어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이의 분위기와 감성을 간직하고 추구하는 키덜트 족이 새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패션업계는 이같은 추세에 따라 키덜트 족을 겨냥한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캐릭터를 각종 상품에 접목한 콜라보레이션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할 뿐만 아니라 인기 캐릭터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 수 있는 좋은 전략이 되고 있다.
▶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와의 협업
<사진=질바이질스튜어트 X 올리비아, 랩 X 도날드덕, 에센셜 X 디즈니, 반스 X 미키마우스>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와의 협업이다.
뉴욕 감성 브랜드「질바이질스튜어트」는
드림웍스 클래식의 ‘올리비아’ 캐릭터가 적용된 디자인을 출시했고, SPA 패션 브랜드 「랩」과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반스」는 디즈니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
라인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가 적용된 상품은 다소 유치해보일 수 있지만 적절한 믹스매치로 사랑스러우면서 발랄한 룩을 연출할 수 있어 사랑을 받고 있다.
▶ 올 여름, 패션계를 점령한
미니언즈
<사진=스웨트셔츠 ‘SJYP’, 헤드피스 ‘피어스 앳킨슨’, 후드집업 ‘베이프’, 힐
‘루퍼트 샌더슨’, 목걸이 ‘타티 디바인’>
전 세계 44개국 박스오피스를 1위를 장악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미니언즈'의 캐릭터들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패션업계 또한 미니언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전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버셜 픽쳐스와 일루미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개봉과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 '미니언즈 벨로 옐로 컬렉션(The Minions Bellow Yellow
Collection)'을 선보였다. 자일스 디컨, 루퍼트 샌더슨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미니언즈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들만의 감각이 묻어나는 아이템을 발표했다.
이번 컬렉션에는「스티브제이앤요니피」의 세컨 브랜드 「SJYP」도 ‘미니언즈 벨로 옐로 컬렉션’에 합류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SJYP」는 미니언즈 유니폼인 오버롤 팬츠와 스웨트셔츠에 미니언즈 캐릭터와 이름을 새겨 넣은 사랑스러운 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스트리트 브랜드 「베이프」도 '미니언즈' 열풍에 동참했다. 「베이프」는 미니언이 등장하는 앙증맞은 그래픽의 후드, 티셔츠, 비니 등의 상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패션엔 우서라 인턴기자
fashionn@fashio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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