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 2015-07-30 |
알렉산더 왕, 결국 2년 반 만에 발렌시아가 하우스와 결별한다
올 가을 파리에서 열리는 2016 S/S 발렌시아가 컬렉션이 그의 마지막 쇼가 될 것
지난 몇 주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발렌시아가 하우스를 책임지던 알렉산더 왕의 결별 소식이 사실이 되었다. 7
따라서 알렉산더 왕이 디렉팅한 발렌시아가 컬렉션은 올 가을시즌 파리 패션 위크 기간에 열리는 2016 봄/여름 발렌시아가 컬렉션이 그의 마지막 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찌가 지난 1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액세서리 수석 디자이너 출신 알렉산드로 미켈레를 파격적으로 임명한데 이어 발렌시아가도 니콜라스 게스키에르의 후임으로 알렉산더 왕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파격 발탁했었다.
이에 대해 커링 그룹 대변인은 단지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짧은 답변으로 재계약에 대한 가능성이 높지않음을 시사했다.
알렉산더 왕은 지난 2012년 12월, 루이비통의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어 떠난 니콜라스 게스키에르 자리를 대신해 발렌시아가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알렉산더왕은 발렌시아가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하는 동안, 발렌시아가의 리테일 스토어를 다시 설계하고, 새로운 핸드백(Le Dix)을 출시해 히트를 쳤다.
아울러 지젤, 케이트 모스, 다리아 워보위와 같은 톱모델을 등장시킨 기억에 남을만한 광고 캠페인을 발표했다. 그러나 그의 발렌시아가 컬렉션은 찬사와 혹평이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다. 알렉산더 왕은 구조적인 쉐입과 특유의 센스있는 스트리트 감성을 반영한 한층 더 시크해진 발렌시아가 컬렉션을 선보여 찬사를 받기도 했으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게스키에르와 끊임없이 비교당하면서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당사자인 알렉산더 왕은 여전히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에 민간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패션엔 유재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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